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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무라: 하반기 아시아의 식량 인플레이션은 가속화, 한국은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다.

노무라 홀딩스에 따르면, 아시아에서 이미 매우 높은 식품 가격은 앞으로 몇 달 동안 훨씬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인도와 한국은 가장 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다.

 

노무라홀딩스는 이번 주 초 발표한 새 보고서에서 올해 5월 아시아 식품물가지수(일본 제외)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으며 12월(2.7%)보다 높다고 밝혔다.

 

노무라는 세계 식료품 가격 변동과 아시아에서의 영향 사이의 대략 6개월간의 시차로 인해 하반기에는 지수가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의 과감한 코로나 제로 전략, 태국의 아프리카 돼지열병, 인도의 기록적인 폭염 등의 이슈는 아시아 지역의 식량 인플레이션 부풀리기 위험을 더욱 높일 것이다.

 

"인플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은 식품과 같이 자주 구입하는 필수품의 가격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이는 더 높은 인플레이션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노무라는 자카르타와 마닐라 정부가 현지인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노무라는 가격 상승이 곡물과 식용유를 넘어 육류, 가공식품, 심지어 외식 서비스와 같은 다른 필수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풍부한 재고 덕분에 지금까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쌀은 국가들이 비싼 밀에 대한 대안을 찾으면서 수요가 증가한다면 하반기에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는 싱가포르와 같은 주요 식품 수입업자들에게는 경고 신호로, 식량 인플레이션은 오늘 4.1%에서 하반기에는 8.2%로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노무라의 추정에 따르면, 인도는 동물 사료비가 비싸서 약 9.1%의 가장 강력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하반기 식품 물가 상승률이 8.4%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중앙은행들은 처음에 공급 측면의 충격을 살펴보기로 약속했다. 노무라는 하반기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정책 입안자들이 통화정책 긴축 속도를 가속화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VN비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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