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산업

[자동차 산업] 폭스콘은 애플 자동차 제조사가 될 것인가?

대만 언론은 동시에 애플이 가장 크고 친숙한 파트너인 폭스콘을 전기차 제조사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대만 언론들은 폭스콘이 세계에서 가장 기대되는 전기차 애플카 생산권을 따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2025년에는 판매가가 10만 달러 이상인 고급차 부문에 출시돼 테슬라 모델S 제품의 직접적인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애플이 2020년부터 전기차에 대한 정보를 발표했지만 현대·도요타·BMW·기아 등 유명 자동차 제조사들이 잇따라 나서면서 생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애플 자동차는 1년 이상 뜨겁지 않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전기 자동차는 사용자들, 특히 애플 팬들에게 그 매력을 결코 잃지 않았다.

 

폭스콘 그룹의 영 류 회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애플 자동차 생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폭스콘은 고객의 계획을 평가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폭스콘은 현재 거의 모든 전기차 제조업체와 접촉하고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폭스콘의 현재 역량은 많은 전기차 제조업체들과 동시에 협력하기에 충분하다"라고 그는 말했다.

 

폭스콘 쪽에서도 이 그룹은 현재 생산하고 있는 스마트폰 제품처럼 전기차 분야에서 최대 제조사(OEM)가 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폭스콘은 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전 세계 전기차 분야의 M&A는 물론 신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유럽에서 폭스콘은 스텔란티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각 당사자가 50%씩 출자하는 합작법인 모바일 드라이버를 설립했다.

 

폭스콘에 따르면 모바일 드라이버는 AI와 5G 기술을 적용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기와 솔루션을 통해 전기차 내 정보기술과 엔터테인먼트를 제조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고, 시트로렌 자동차 브랜드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2021년부터 폭스콘이 태국 국영석유공사(PTT)와 협력 협약을 맺고 인도네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처럼 총 2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한 전기차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베트남에서는 폭스콘이 2020년부터 빈패스트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밖에서는 폭스콘의 미국 공장이 (피스카 자동차 회사 인수를 통해) 가장 기대되는 전기 자동차 제품인 애플 자동차를 위한 것으로 보이며, 더 나아가 요구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애플의 요구 사항은 제품이 미국에서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폭스콘은 2021년 10월 MIH 플랫폼(폭스콘이 설립하고 개발한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 연합)을 기반으로 대만 남부 생산 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이자 새로운 전기 버스를 출시했다.

 

올해 폭스콘은 이 전기버스를 대만 여러 도시에 배치하기 위해 협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카에 대한 최신 정보는 다음과 같다.

 

출고 시기 2024년 말 또는 2025년 초 예상
가격 10만 달러 이상 텔사 모델과 직접 경쟁
두드러진 특징 대부분 티타늄 합금 사용, 운영 중인 iPhone과 통합
생산자 애플은 생산에서 전통적인 파트너인 폭스콘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

 

대만 언론에 따르면 애플카의 두드러진 특징 중 일부는 티타늄 합금을 많이 사용해 차체를 가벼우면서도 단단함을 잃지 않는 것으로 자동차 사용자들은 키 잠금장치를 사용하지 않고도 아이폰으로 접근할 수 있다(이 기능은 현재 애플에 의해 BMW, 현대, 기아 등의 일부 새로운 모델에 사용되기 위해 통합되었다.)

 

다만 많은 전기차 전문가들에 따르면 2025년 자동차 출시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는 늦어도 3~6개월 안에 지난해부터 해체된 (현재 최초 승인) 애플카 전기차 프로젝트 개발팀을 개편해야 한다. 

 

앞서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폭스콘은 2025년까지 약 330억달러의 가치를 지닌 세계 전기차 생산 시장 점유율 5% 달성에 힘쓰며, 연간 50만~75만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