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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한국과 베트남 선원 훈련 협력을 강화

2021년 1월에 베트남으로 양도된 한국해양대학교 연수선 한나라에 탑승한 베트남 해양 대학교의 학생 400여 명과 교사 6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베트남 정부에 기증한 한나라 훈련선은 딘부반도(하이퐁) MPC항에 정박

 

한국 해양수산부는 선원 및 해군 장교 훈련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3월 초 베트남으로 이관된 한국해양대학교 훈련선 한나라호 사용 결과를 공유하고 베트남 파트너와 선원 훈련 계획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웨비나를 개최했다.

 

주한 베트남통신 특파원에 따르면 문성혁 장관은 회담 후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2018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베트남이 한국이 훈련 목적으로 같은 크기의 훈련선을 지원해주길 제안했다고 밝혔다.

 

2019년 양국이 협정 조건에 합의했고, 2020년 9월 한국은 3460톤급 한나라호 훈련선을 한국해양대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베트남은 이를 받은 뒤 한국과의 친선을 기념해 함명을 베트남-한국 함정으로 바꾸고 공식 해군훈련에 투입했다.

 

세미나에서는 베트남 해양대학의 응우옌탄손 교수가 베트남에서 베트남-한국 선박을 이용한 결과를 발표했다. 베트남 해양대학교는 2021년 1월부터 약 400명의 학생과 6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격을 갖춘 차량 덕분에 해양공학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기간이 5년 전에서 4년으로 단축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베트남-한국 훈련함 활용 개선과 베트남 선원 훈련 확대를 위한 추가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김현태 해양수산부 해사안전 국장은 코로나19 범유행 직후인 2021년 한국해양연구원과 베트남해양대학이 체결한 양해각서를 근거로 양측은 베트남 학생들을 위한 세미나와 실험적인 학술 교류를 계속해서 조직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 측은 베트남-한국 선박이 부산항에 입항을 환영하고, 승선 중인 베트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문가들의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현태 해사안전 국장은 베트남-한국 대형 훈련선 이용에 대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이 현장에서 수준 높은 승조원들을 양성할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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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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