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굿모닝베트남미디어

[외교] 한국, 베트남 외무장관 양국 관계 개선 논의

어제(2월 10일) 부이탄손 베트남 외교부 장관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두 장관은 양국 간 30년 관계의 중대한 성과를 검토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양측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2022년을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그들은 또한 국가 지도자들 간의 방문을 조직하고 나아가 양국에게 이익이 될 협력 메커니즘을 실행하기로 합의했다.

 

정 장관은 새해를 맞은 직후 손 베트남 외무장관을 맞이하는 기쁨을 표시하며 이번 방문이 향후 양국 관계 방향을 논의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손 외무장관은 베트남이 양국 관계를 소중히 여기며 외교, 국방, 안보에서부터 경제, 상업, 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강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미화 1천억달러, 2030년 1천500억달러로 양국 교역액을 늘리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으며, 첨단기술, 재생에너지, 디지털 전환, 미래 산업 분야에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한국에 더 많은 기술이전 활동과 더 많은 연구개발 센터를 비엔남에 건설할 것을 요청했다.

 

손 장관은 한국이 베트남의 백신 여권을 인정하는 절차를 가속화하고 코비드-19 대유행 싸움에 계속 지원과  한국에 살고 있는 베트남 사람을 보살피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 장관은 이에 대해 베트남이 한국의 선도적인 파트너라며 정치외교, 국방안보, 경제통상, 의약기술, 문화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건의했다. 그는 "한국 외교부는 앞으로도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베트남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장관은 수요일 서울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운영하는 제1차 동남아지역계획(SEARP) 각료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2018~22년 기구 공동위원장 역할을 마친 것을 축하했다. 그는 "베트남이 오는 2024년  한-아세안 관계 35주년을 맞아 적극적으로 조율하고 증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베트남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비핵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남북 대화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한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손장관은 한국·베트남우호협회 회장, 한국문화발전협회장, 주한 베트남대사관 직원 등을 만났다.

 

베트남과 한국은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