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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국의 젊은이는 더 이상 재벌과 대기업에 관심이 없다.

한국의 많은 젊은이가 여유로운 직장문화와 높은 상여금, 그리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 때문에 스타트업에 지원한다.

한국에서 사람들의 이상적인 일터 그림이 이전 세대와 비교해 달라지고 있다. 급여를 위해 일하고, 일생을 바치고, 때로는 재벌과 대기업을 위해 죽도록 일하는 태도가 오늘날의 젊은 직원들 마음에서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대신, 그들은 능력을 개발하고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장소를 찾는다. 다시 말해, 한국의 젊은이들은 더 그들이 회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하지 않고, 반대로 이곳이 그들에게 무엇을 가져다줄지 궁금해한다.

이전에는, 갓 졸업한 사람들은 재벌 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였다. 개인적인 꿈을 좇고 사업을 시작하는 것은 미친 짓으로 여겨진다. 콰츠(Quartz)에에 따르면 그들은 아무 데도 갈 수 없을 때만 작은 회사나 신생기업을 위해 일한다고 한다.

 

 

구직 플랫폼 원티드 랩(Wanted Lab)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상위 20여 개 고용주가 대기업이 아닌 모두 스타트업이다. 1위는 다앙마켓(Daangn Market) 애플리케이션으로, 다음 자리는 두나무 암호화폐 거래소 카카오 스타일 패션 앱이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민족도 오래된 기업으로 꼽힌다. 한 전문가는 "향후 '유니콘'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나 가치평가액이 10억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에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울의 명문대를 갓 졸업한 전산학과 학생이 2021년 3월부터 다앙마켓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는 삼성,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어떤 큰 기술 회사에도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는 그것들을 모두 거절했다.

 

대신, 그는 새로운 서비스와 최고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할 기회를 줄 수 있는 장소를 찾았다.

"유니콘"이 된 후 다앙 마켓은 프로그래머들의 초봉을 연봉 6천5백만원으로 인상했고, 다른 값진 보상도 많이 받았다.

"우리는 졸업생들이 일하기 위해 가장 좋아하는 곳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창업하거나 구글과 페이스북과 같은 세계적인 기술 회사에 지원하는 것을 선택한다. 다른 많은 사람은 새롭고 유망한 스타트업에 희망을 걸고 있다"라고 한 인사부장은 말했다.

작은 회사에서 편하게 일하기

 

원티드 랩(Wanted Lab)에 따르면, 실리콘 밸리 거대 기술 기업(USA)을 벤치마킹한 성과에 따른 보상이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들이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 출생자)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한다.

올해 한국 13개 유니콘의 평균 초봉은 3940만원으로 대기업보다 800만원 가까이 낮다. 하지만, 성취도가 높은 사람들은 좋은 보상을 받을 것이다.

예를 들어 금융 앱 토스(Toss)는 2018년 말까지 전 직원에게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제공했다. 그 결과, 그 회사의 주가는 5배나 올랐다. 게다가 이곳의 연봉 인상률도 매우 높다. 이 정보기술(IT) 스타트업은 4~6년 동안 근무한 직원들의 급여를 82%(2019년 3500만원에서 현재 6360만원)로 인상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여유로운 직장문화, 표현의 자유를 가진 기업에도 매력을 느낀다. 토스는 입사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최근 20세의 프로그래머를 30명의 팀장으로 임명했다.

박해진 전 카카오 마케팅담당자는 오랜 세월을 버티다 새로운 환경으로 자리를 옮겼다.

"카카오의 운영 방식은 제가 회사에 기여하는 바가 없다는 느끼게 한다. 많은 재능 있는 사람들이 위험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GM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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