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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기업] 도시바의 몰락, 3개 회사로 분사

도시바는 2024년 3월 주주들의 보다 중앙집권적인 구조조정 압력에 대처하기 위해 세 개로 분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바의 방향은 최근 제너럴일렉트릭과 비슷하다고 한다.

 

이 계획에 따르면 3개 부문 중 하나는 인프라에 초점을 맞추고, 나머지 하나는 전력 반도체와 같은 전자 기기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한편 도시바라는 이름을 유지하고 있는 제3의 회사가 메모리 제조업체인 키오시아 홀딩스와 기타 자산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 분할 결정은 도시바가 의료 장비, 개인용 컴퓨터, 가전제품, 미국 웨스팅하우스 전기의 원자력 회사를 포함한 다른 사업부를 2017년에 파산시킨 후에 나온 것이다.

 

도시바의 이사회 전략 위원회는 추가적인 청산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그룹의 일부를 인수하려는 사모 주식 회사들을 언급했다.

 

따라서 1875년에 설립된 법인은 공식적으로 분리된다. 도시바의 산업 및 소비자 비즈니스 모델은 2차 세계 대전 이전에 회사의 대주주였던 GE와 독일의 지멘스와 같은 규모의 일본 기업이 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앞서 화요일에 GE도 3개 사업부로 분할했다고 밝혔고 지멘스는 최근 몇 년 동안 점차적으로 기업을 분할했다.

 

사토시 츠나카와 도시바 CEO는 "해체로 볼 수 있지만 나에게는 앞으로의 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계획이 하이테크 전자 부품 제조 부서에서 수처리 시스템과 같은 장기 인프라 구성 요소를 분리함으로써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이것들은 많은 투자가 필요하고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영역이다.

 

소수의 일본 기업(일반적으로 히다찌)은 계속해서 다산업 재벌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바는 2015년 회계 스캔들로 시작하여 일련의 위기를 겪은 후 포괄적인 구조 조정을 하기로 결정하여 회사의 절반 이상을 외국인 주주가 소유하게 되었다.

 

이들 주주들은 올해 이사회 의장을 최고위직에서 해임했다. 그런 다음 그들은 금융 전문가와 해외 경험이 풍부한 임원들로 구성된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했다.

 

도시바는 인프라 부문의 수익이 약 2조엔(175억달러)으로, 전자제품 사업의 약 절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동사는 내년 1월과 3월 사이에 특별 주주총회를 열어 분할안에 대한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전 KPMG 이사였던 폴 브루가 이끄는 이사회 전략위원회는 도시바에 대해 사모펀드와 논의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어느 한쪽이 회사 전체를 인수하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일부는 부품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사회는 일부 주주들이 도시바 전체를 경매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만약 도시바 자체적으로 가치를 빠르게 높이는 과정을 수행한다면 주주들은 더 많은 이익을 얻을 것이다. 

 

위원회는 이전에 도시바 메모리로 알려진 칩 제조 부문인 키오시아(Kioxia)의 지분에서 가능한 한 빨리 주주들에게 지불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1939년 도쿄 덴키 전자와 시바우라 세이사쿠-쇼 엔지니어링의 합병으로 설립되었다. 일본 정부의 특혜 대출 정책과 국내 경쟁 제한 덕분에 도시바는 1980년에서 1990년 사이에 강력한 기업이 되었다. 도시바는 2010년 매출 기준으로 세계 5위 개인 컴퓨터, 매출 기준으로 세계 4위의 반도체 업체였다.

-GM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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