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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베트남 사람들은 맥주를 마시고 고기를 점점 더 많이 먹는다.

전염병으로 소득은 다소 줄었지만 점차 탄수화물을 줄이고 육류와 달걀 소비를 늘리는 추세로 사람들의 생활수준은 더 높아졌다.

 

위 내용은 통계청이 방금 발표한 2020년 인구생활표준조사의 내용에 있다. 이에 따라 2020년 베트남의 월 1인당 국민소득은 약 420만 동(20만 4,120원)으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에 비해 약 2% 감소할 전망이다.

 

조사는 또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적으로 1인당 평균 쌀 소비량이 급격히 감소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음식, 맥주, 청량 음료의 소비는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2010년 9.7kg이던 1인당 월평균 쌀 소비량이 2018년 8.1kg으로, 2020년에는 1인당 월 7.6kg에 그치는 등 해가 갈수록 점차 줄고 있다.

 

반대로 육류 소비량은 2010년 1인당 월 1.8kg에서 2020년 2.3kg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달걀 소비량도 증가했으며, 유행병을 예방하고 통제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감이 필요할 때 가정에서 가장 즐겨 먹는 영양제 품목이다.

 

알코올은 2018년 1인당 월 0.9L에서 2020년 1.3L로 증가하였다.

 

이 보고서는 또한 부유한 집단의 음식, 술, 음료 소비의 대부분이 가난한 집단의 소비보다 항상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도시와 농촌, 빈부격차, 지역 간 소득과 생활수준의 격차가 여전히 높다.

 

구체적으로는 2020년 도시지역 월 1인당 국민소득이 550만 동을 넘어 농촌(거의 350만 동)보다 1.6배 가까이 높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따라서 정책 입안자들이 지속적으로 해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사안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인구생활표준조사는 가계생활수준에 대한 국가통계지표를 종합·편찬하기 위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표본조사다. 이는 다차원적 접근법으로 인구의 생활 수준, 빈곤 상태 및 빈부격차를 평가하기 위한 모든 수준과 부문에 대한 통계 정보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을 대표하는 거의 47,000가구, 도시와 농촌, 6개 지리적 지역, 중앙정부 직속 도/시를 포함한 63개 성에서 실시되었다. 

-VN익스프레스

▷관련기사: https://www.goodmorningvietnam.co.kr/news/article.html?no=4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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