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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제약산업] 베트남 제약산업에 보다 강력한 발판을 마련하려는 외국 기업들

외국 기업은 제약 산업에 더 큰 시장 점유율을 목표
베트남 제약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는데 점점 더 많은 돈을 쏟아 부음

네덜란드 회사인 Stada Service Holding B.V.는 지난 달 푸에성에 본사를 둔 Pymepharco 회사의 소유권을 100%로 늘릴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Stada는 지난 주 Pymepharco의 지분을 거의 76%로 6% 늘렸다. 이 거래는 12월 11일 종가를 기준으로 약 3800억 동으로 추산된다.

 

하노이에 본사를 둔 Hataphar는 지난 9월 일본 ASKA제약에 정관 자본의 20%인 528만주를 추가로 발행했다. 그 거래는 3700억 동으로 평가되었다. 지난해 초 일본 타이쇼제약은 메콩 삼각주 지역에서 가장 큰 제약회사인 DHG제약합자회사(DHG)의 지분 51% 이상을 획득했다.

 

2017년 12월, 미국 의료 법인 애버트(Abbott)레버러토리의 자회사인 CFR International SpA는 동탑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도메스코(Domesco)메디컬 수출입회사의 지분 51.69%를 2조 3천억 동(약 9950만 달러) 규모의 거래로 또 다른 에버트 자회사에 양도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제약 산업은 외국 기업에게는 매력적이다. 증권사 유안타베트남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 산업은 2020-2025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이며 내년에는 77억불의 가치에 도달할 것이라고 한다. 의료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국내 생산량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베트남은 작년에 30억 달러어치의 의약품을 수입했다. 이 수치는 올해 43억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말했다.

 

따라서 외국 기업은 성장 잠재력이 있는 시장점유율에서 3대 다국적 제약사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는 DHG와 같은 기업에 현금을 쏟아 붓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롱비엣증권 애널리스트들은 그들의 전략은 자체적인 사업체 설립과 공장 건설 대신 베트남 기업이 제조 표준을 높이는 것을 돕고 인수하는 것이다.

 

칠레의 선도적인 제약 회사인 CFR International SpA는 국내 기업 도메스코의 첫 번째 전략적 파트너였으며 도메스코의 연구개발, 기술 이전, 비즈니스 컨설팅 및 공급망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가 그 회사의 지배지분을 확보했다.

 

유안타 베트남의 수석 분석가인 리 티 히엔은 제약산업이 브랜드를 구축하고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수년간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국내 기업들은 신약 연구와 개발에 돈을 쓰기가 어려워 외국 기업들에게 문을 열어주고 있다.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내 기업들이 외국 제약회사의 독점적인 제조법과 과학적 성과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외국 기업들과의 제휴가 단기적, 장기적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고 말한다. 하타파 CEO인 레 쑤안 탕은 ASKA와 파트너십을 맺는 것은 회사가 새로운 공장을 짓기 위해 3700억 동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일본 기업으로부터 첨단 기술로 공장을 짓는 컨설팅 서비스도 받고 있다.

 

한편 DHG는 일본 타이쇼와 제휴한 덕분에 2년도 안 돼 효력 있는 정제(錠劑) 생산 체인에 대한 국제 인증과 항생제 체인에 대한 또 다른 일본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다.

-브앤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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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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