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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삼성베트남] 삼성 공급 업체들 매년 수십 조 동 수익을 가짐

삼성의 주요 협력업체들은 지난 10년 동안 한국 그룹의 발자취를 따라 베트남이라는 새로운 지평에 올라 세계 전자제품 제조의 새로운 허브로 자리 잡았다.

베트남 경제에서 삼성그룹(한국)의 역할은 그 중요성을 오래 전부터 확인시켜 왔다. 삼성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외국인 투자자로 주요 공장이 박닌, 타이응웬, 호치민시에 위치해 있으며 지금까지 등록 자본금은 174억 달러였다.

 

지난해 삼성타이응우옌, 삼성전자베트남,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 삼성HCMC CE단지 등 4대 삼성 주력 사업장은 660억 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이것은 베트남 GDP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삼성 베트남의 사업장의 매출(단위:10억동)

 

삼성과 같은 대기업들의 존재는 베트남을 세계 최고의 전자제품 수출국, 특히 전화기.부품 과 컴퓨터.전자제품.부품그룹으로 만들었다. 이들은 올해 첫 8개월 동안 베트남 수출액이 각각 316억 달러, 277억 달러로 가장 큰 두 상품군이기도 하다. 이 집단의 전체 비율은 전국 수출 총액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직접적 기여뿐만 아니라 삼성과 같은 전자 대기업들의 등장은 생산과 기업 활동을 지원하는 거대한 생태계를 가져온다. 벤더들은 또한 베트남에 와서 공급망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공장을 열고 값싼 인력, 잠재적 시장, 그리고 정부가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활용한다.

 

삼성전자 거래의 약 80%에 해당하는 납품업체 리스트에서 28개 업체가 베트남에 제조공장을 갖고 있다. 이들은 모두 외국기업(한국, 중국, 일본 등)이며, 이들 대부분은 삼성 휴대전화 제조업체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삼성 1차벤더 매출(단위:10억동)

 

기업의 사업 운영은 모두 규모가 커서 매년 수천억 동에서 수조 동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삼성전기와 삼성SDI 베트남으로 각각 4조1000억 동과 3조 2600억 동을 벌었다. 삼성전기는 반도체 회로, 칩, 카메라 모듈 등을 생산한다. 삼성SDI 베트남은 휴대폰 배터리를 제공한다.

 

삼성 이외의 많은 이름들도 인상적인 숫자로 사업 결과를 보여준다. 

MCNEX Vina는 카메라 모듈로 지난해 22조 2000억 동의 매출을 올렸다. 파워 로직스 비나는 19조 8000억 동 이상의 배터리 보호 회로 보드를 생산했다.  캠시스 베트남은 카메라 모듈에서 13조 2500억 동의 수익을 제공했다.  고에르텍 비나는 12조 8000억 동 이상의 헤드폰과 마이크를 생산했다. 전화 케이스 전문 인탑스 베트남은 11조 9천억  동을 기록했다. SI Flex는 9조 3000억 동의 매출의 인쇄 회로(FPCB)를 생산한다. AAC 테크놀리지 베트남 스피커 모듈, 마이크로폰은 거의 9조 동이다. 이 중 대부분은 연간 수천억 원의 수익을 올리는 실효성 있는 사업이다.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납부하는 법인소득세 명단에도 정기적으로 이름을 올리는 업체들도 있다.

*삼성 1차벤더 이익(단위:10억동)

 

이들 업체는 최대 협력사 중 하나인 삼성 외에도 국내와 수출하는 다른 전자제품 제조업체에도 원재료와 액세서리를 공급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최근 몇 년간 LG의 투자와 국내 제조업체 빈스마트(빈그룹 산하)도 전자제품 생산에 대한 야망을 품고 잠재적 후보로 부상했다.

 

삼성은 지원 사업 생태계와 함께 베트남에 수백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수십만 명의 인력을 충원하는 것 외에 수백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하고, 현지 공급업체가 글로벌 체인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삼성은 2014년-2019년 1차 협력사로 선정된 베트남 기업이 4개에서 42개로 늘었고 올해 50개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업체 2차 공급업체로 선정되었다.-CAFEF-

-태그: http://www.goodmorningvietnam.co.kr/news/article.html?no=34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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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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