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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코비드-19 발병 가운데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 현황

코로나바이러스 파동으로 국내외 사업활동이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투자자들은 베트남의 전망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금요일 한국 구미에 있는 한 공장을 폐쇄한 후 스마트폰 생산의 일부를 베트남으로 임시 이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20과 갤럭시노트10은 전적으로 구미에서 생산되고 있었다. 삼성은 베트남으로의 이전을 결정한 것은 최고급 스마트폰의 '안정적인 생산'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월 20만대 안팎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생산이 베트남으로 옮겨진다.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구미에서 생산이 재개될 것"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또한 베트남 북부 박닌과 타이윙옌의 생산 공장은 전세계 출하량의 절반을 담당한다.

 

삼성베트남은 지난 주 하노이 서쪽 동남아시아에 있는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착공했다. 2억 2천만 달러 규모의 이 시설은 약 8만 평방미터의 면적에 건평 11,600 평방미터이다. 이 건물은 지상 16층, 지하 3층 규모로 설계돼 2022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이 해외 연구개발(R&D)을 위한 전용 빌딩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의 외국인 투자기업이 조성한 이 센터는 베트남에 대한 회사의 헌신을 반영한 가장 큰 센터가 될 것이다.

 

한편 SK 윤활유도 지난 2월 베트남과 아세안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발판을 위해 메콩석유화학 JSC 지분 49%를 42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지난해 350만 배럴에서 2028년까지 640만 배럴로 예상되는 베트남 윤활유 시장은 BP, 쉘, 셰브론이 주도하고 있다. 한편 메콩 석유는 베트남 윤활유 업체 중 유일하게 고급 제품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2012년 4.3%에서 2018년 6.3%로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또 지난달 한국투자관리공사(KIM)가 국내 흥비엣펀드운용가 발행한 지분 전액을 인수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한국 펀드는 흥비엣 캐피탈 지분 99%를 취득하기 위해 그린라이트를 받았고, 나머지 1%는 2명의 외국계 개인 주주에 균등하게 분할되었다. KIM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베트남 증권시장에서 잘 알려진 이름이다. KIM베트남성장증권 마스터투자신탁은 8억5000만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베트남 최대 펀드다.

 

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투자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2019년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의 20.8%를 차지하는 등 총 등록자본 79억2000만 달러로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투자 1위였다. 그러나 2020년 첫 두 달 동안 한국은 4억2540만 달러로 싱가포르와 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으로의 한국 유입이 둔화된 것은 현재 진행 중인 COVID-19 발병이 원인일 수 있다. 빈즈엉에 본사를 둔 자동차 예비부품 제조업체인 ABS 비나(주)의 대표이사는 발병으로 인한 약간의 공급망 붕괴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한 SK그룹 베트남 대표부장은 "대부분의 다른 국내 대기업과 달리 베트남에 제조기지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염병때문에 한국에 기반을 둔 우리의 관련 직원들과 잠재적 기업들의 방문할 수 없기 때문에 타격을 입기 시작햇으며 중요한 것은, 악화되고 있는 한국의 상황이 확실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SK그룹이 베트남과 관련된 몇 가지 거래를 검토하는 등 이번 발병이 단기적으로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출처나 상황에 관계없이 투자자들을 놀라게 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불확실성에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COVID-19에 대해 더 알게 되면 시장은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전의 발병은 우리가 지금까지 보아온 것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끼쳤다. 만약 시장이 그러한 위협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돌아 수 있다면, 우리는 COVID-19에 대한 몇 가지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로커스캐피탈의 창업 파트너인 제이콥 원 씨는 2018년과 비교해 2019년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관심은 크게 변하지 않고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그러나 베트남에서 한국 경쟁사의 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규모의 인수합병(M&A) 목표를 찾기가 늘 어려웠기 때문에 인수합병(M&A)의 질이 높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0년까지 인수합병(M&A) 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점도 주목했다. 베트남과 한국 간의 여행 제한으로 물리적인 만남과 대상 기업 방문 없이는 M&A 논의를 진전시키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다.

 

"현재로서는 모든 기업이 코로나바이러스 문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만약 그것이 더 빨리 억제된다면, 모든 것은 정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베트남과 한국 간의 M&A 활동뿐만 아니라 경제 전반에도 우울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V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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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