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위의 희토류 매장국인 베트남이 자원 잠재력을 국가적 경제 강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팜민찐(Phạm Minh Chính) 총리는 지난 17일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국가 희토류 산업 육성을 통해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 "단순 채굴 넘어 심층 가공으로"… 5대 핵심 전략 제시팜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베트남이 보유한 막대한 희토류 자원이 국가 자립의 핵심 축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베트남의 희토류 산업은 미개발 상태에 머물러 있지만, 이번 전략을 통해 원자재 추출 → 고부가가치 가공 → 첨단 기술 응용’으로 이어지는 폐쇄형 가치 사슬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총리는 다음과 같은 5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제도적 돌파구: 심층 가공과 기술 이전을 우선시하는 법적·제도적 기반 완성 기술 자립: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최첨단 가공 기술 도입 및 국산화 재정 및 자본: 민관 협력(PPP)을 통한 국내외 자본 유치 및 인센티브 강화 인프라 확충: 희토류 산업 단지 및 물류 네트워크의 전략적 배치 스마트 거버넌스: 디지털 전환을 통한 투명한 자원 추적 및
중견 기업 서진시스템(Seojin System)이 베트남 박닌성(Bac Ninh)에 약 3억 8,000만 달러(한화 약 5,1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서진시스템은 반도체 장비와 로봇 등 고부가가치 첨단 제품을 생산해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 ‘메이드 인 베트남’ 로봇·반도체 장비, 미국으로 쏜다18일 박닌성 정부와 현지 업계에 따르면, 전동규 서진시스템 회장은 지난 15일 팜호앙손(Pham Hoang Son) 박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투자 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서진시스템은 이달(2026년 1월) 중 박닌성에 신규 법인을 설립하고, 총 3억 8,000만 달러를 투입해 첨단 제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산업용 로봇 ▲반도체 제조 장비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등 세 가지 핵심 제품을 생산하며, 생산 물량 전량은 미국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 11,000명 고용 ‘향토 기업’… 인프라 운영까지 사업 확장서진시스템은 2011년 박닌성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현재까지 8개 프로젝트에 총 9억 430만 달러를 투자해왔다. 이번 신규 투자가 완료되면 누적 투자액은 약 13억 달러(약
건설부 보고서 “1단계 주요 본부 완공 단계… 활주로 및 터미널 공사 순항” 여객 터미널 지붕·골조 완료, 6월 마감 공사 마무리… 2활주로 내년 완공 정부, “ACV 등 인력·장비 추가 투입해 적기 개항 사활 걸어야”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항공 허브가 될 베트남 롱탄 국제공항(Long Thanh International Airport)이 마침내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건설부가 최근 정부에 제출한 진행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총사업비 160억 달러가 투입되는 이 초대형 프로젝트의 1단계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올해 6월 상업 운항 시작이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 행정·관제 시설 ‘속전속결’… 스마트 공항 기반 마련공항 운영의 핵심인 국가 관리 기관 시설들이 가장 먼저 완공 소식을 알렸다. 남방항공국 본부를 포함한 국가 관리 기관 본부는 이미 건설을 마치고 2026년 2월 최종 인수를 앞두고 있다. 세관, 출입국관리국, 경찰, 검역 본부 역시 이달 중 완공되어 통관 및 보안 시스템 가동 준비에 들어간다. 항공기의 눈과 귀가 될 항공 교통 관제 시설(프로젝트 2)도 본 궤도에 올랐다. 관제탑과 기술동은 이미 지난달 골조 공사를 마
베트남 메콩델타의 광활한 논에 버려지던 볏짚이 한국의 기술력을 만나 ‘친환경 황금’으로 거듭난다. 한국 기업과 연구진이 베트남 껀토(Can Tho)에 800만 달러(약 107억 원)를 투입해 볏짚을 바이오디젤로 전환하는 혁신 프로젝트에 착수하면서, 양국의 탄소 중립 협력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 볏짚 소각 대신 연료화… 탄소 5만 1000t 감축 ‘일거양득’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EP그룹 회장이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교수인 현동훈 박사팀은 지난 16일 열린 ‘탄소 중립 기술 협력 워크숍’에서 껀토 지역의 볏짚 바이오디젤 시범 운영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144㎢ 면적의 농지에서 수거한 볏짚을 활용해 연간 1만 7,400톤의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기존 화석 연료를 대체함으로써 연간 5만 1,000톤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논에서 볏짚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베트남 정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 "기술은 완비, 원료 확보가 관건"… 현지 대기업과 맞손베트남의 농업 부산물은 연간 1억 5,600만 톤에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14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당대회)’를 앞두고 베트남 전역에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가 발령됐다. 베트남 당국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군과 공안(경찰), 지방 행정력을 총동원해 ‘무결점 보안’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 육·해·공 아우르는 ‘다층 방어막’ 구축공안부는 대회 개최지인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숙소, 이동 경로 전역에 특수부대와 기동타격대를 배치했다. 특히 테러 및 소요 사태에 대비해 진압 경찰과 대테러 부대가 실전 배치를 마쳤으며, 행사장 주변은 물론 사이버 공간에서의 정보 왜곡 및 해킹 시도까지 실시간으로 차단하고 있다. 군은 인프라와 공역 보호에 주력한다. 공병 부대는 주요 시설에 대한 지뢰 및 폭발물 수색을 완료했으며, 방공 부대는 무인기(UAV) 등 저고도 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24시간 감시 체제에 돌입했다. ◇ 인공지능(AI) 카메라부터 훈련견까지… ‘물 샐 틈 없는’ 경비이번 전당대회에는 첨단 기술과 전통적 경비 수단이 동시에 투입됐다. AI 보안: 행사장 입구마다 안면 인식 기능이 탑재된 AI 카메라가 설치되어 신원이 확인된 인원만 출입을 허용하
베트남 정부와 노동계가 노동법 개정을 통해 법정 공휴일을 확대하고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정치국의 결의에 따라 매년 11월 24일을 ‘베트남 문화의 날’로 지정하고 전국적인 유급 공휴일로 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추진되고 있어, 베트남 근로자들의 ‘휴식권’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 11월 24일 ‘문화의 날’ 신설… “근로자 정신적 삶 풍요롭게”베트남 고용국은 최근 정치국 결의 제80호를 이행하기 위해 매년 11월 24일을 유급 공휴일인 ‘베트남 문화의 날’로 지정하는 노동법 개정안을 제안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베트남의 법정 공휴일은 연간 12일로 늘어나며, 약 1~4개월 간격으로 6번의 연휴가 고르게 배치되게 된다. 레반찐(Le Van Trinh) 직업안전보건과학협회장은 “문화의 날을 유급 휴일로 지정하는 것은 진일보한 조치”라며 “제조 현장의 근로자들이 부족했던 문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정신적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11월 말은 연말 수출 물량이 집중되는 3분기 피크 시기를 지난 시점이라, 기업의 생산 계획에도 큰 차질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 “주변국은 15~17일인데 베
베트남 최대 자동차 기업 타코(THACO·쯔엉하이 그룹)가 정부의 ‘철도 현대화’ 특명을 받고 수천억 달러 규모의 철도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타코는 한국의 현대로템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기관차와 객차를 직접 생산하고, 오는 2050년까지 이어질 베트남의 대규모 철도 인프라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 자동차 넘어 철도로… ‘수송 보국’의 꿈17일 업계에 따르면, 타코 그룹 도안닷닌(Doan Dat Ninh) 부총괄사장은 지난 15일 열린 ‘2026년 산업통상부 업무보고회’에서 그룹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철도 산업’을 공식 선언했다. 타코의 이번 결정은 팜민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의 직접적인 권고에 따른 것이다. 앞서 2025년 초 찐 총리는 타코 측에 약 670억 달러(한화 약 90조 원) 규모의 남북 고속철도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관차 및 객차 제조 기술을 국산화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 현대로템과 손잡고 ‘기술 자립’ 가속화타코의 철도 굴기 핵심은 한국과의 협력이다. 타코는 최근 한국의 현대로템과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로템은 고속열차 및 도시철도 차량 제조 기술뿐만 아니라
베트남이 2026년 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3대 제조 허브 중 하나로 선정되며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강력한 경제 성장세와 과감한 세제 개편,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가 맞물리며 고부가가치 제조 기업들을 끌어모으는 ‘블랙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경제 잠재력 ‘최상위권’… 소득 수준도 점프최근 ‘데잔 시라 & 어소시에이츠(Dezan Shira & Associates)’가 발표한 ‘아시아 제조지수 2026(AMI 2026)’에 따르면, 베트남은 아시아 11개국 중 경제, 비즈니스 환경, 국제 무역 등 6개 부문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 3위에 올랐다. 특히 경제적 잠재력 부문에서 작년보다 두 계단 상승했다. 2025년 베트남의 GDP 성장률은 8.02%를 기록했으며, 1인당 GDP는 5,026달러로 2020년 대비 1.4배 성장하며 ‘중상위 소득 국가’ 반열에 진입했다. 싱가포르계 은행 UOB는 최근 보고서에서 베트남의 2026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에서 7.5%로 상향 조정했다. ◇ ‘세제 개편’ 승부수… 행정 구역도 축소해 효율 극대화베트남 정부의 과감한 제도 개선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다. 베트남
삼성홈이앤씨(Samsung Home E&C)가 베트남 중부의 핵심 거점 도시인 다낭(Danang)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검토하고 나섰다. 최근 광남성과의 통합으로 베트남 최대 면적 도시로 거듭난 다낭이 '아시아의 스마트 거점'을 표방하고 있어, 한국 건설·IT 기술이 접목된 대형 프로젝트가 성사될지 주목된다. ◇ "다낭의 미래에 배팅"… 스마트시티·산단 집중 공략17일 관련 업계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삼성홈이앤씨 이상필 부회장은 지난 목요일 팜득안(Pham Duc An) 다낭 시장을 만나 향후 협력 방안과 투자 기회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약 3년 전부터 다낭 시장을 면담하고 정밀 조사를 진행해 왔다"며 "다낭의 도시 계획 및 발전 방향에 맞춰 산업단지, 스마트시티, 주거 및 상업 공간 개발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홈이앤씨는 경기도에 본사를 둔 삼성홈E&C의 계열사로, 프로젝트 관리(PM) 및 도시·부동산 개발 분야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이번 투자가 현실화될 경우, 다낭은 단순 관광 도시를 넘어 한국 기업의 첨단 기술이 집약된 산업·물류 허브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 몸집
아시아 언론들은 '김상식의 마법이 아시아를 강타하고 있다'고 전한다. 아시아 언론 매체들은 베트남 U23 대표팀의 준결승 진출이라는 성과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특히 김상식 감독의 전술적 탁월함을 강조했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2026 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UAE U23 대표팀을 상대로 120분간의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감격적인 준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이로써 베트남은 대회 역사상 두 번째로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4연승이라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성과 이후, 베트남 U23 대표팀을 비롯한 베트남 축구 전반은 아시아 언론으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 중국 웹사이트 시나 스포츠는 "베트남 U23 대표팀의 효과적이고 강력한 경기 스타일"을 칭찬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소후 역시 베트남 U23 대표팀을 극찬하는 기사를 실으며, "베트남 U23 대표팀은 흔들림 없는 회복력과 꾸준한 강점을 보여주었다"고 평했다. 같은 매체는 "김상식 감독의 지도 아래 베트남 U23 대표팀은 한국 대표팀보다 더 한국 대표팀처럼 플레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많은 중국 축구 전문가들은 오늘 밤(하노이: 1월 17일) 열리는 8강전에서 중국 U23 대표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