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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뇌를 조용히 파괴하는 10가지 습관
수면 부족,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 불규칙한 식습관, 만성 스트레스 등의 습관은 뇌에 손상을 입히므로 인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요하다. 뇌는 모든 생각, 감정, 행동을 관장하지만, 많은 일상적인 습관들이 뇌 건강을 조용히 해칠 수 있다. 뇌를 손상시키는 10가지 흔한 습관, 그 해로운 습관의 과학적 근거, 그리고 인지 건강을 지키는 간단한 전략들을 소개한다. 질 좋은 수면 부족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깊은 수면 동안 뇌는 베타 아밀로이드(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단백질)와 같은 독소를 제거하고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통합하는 중요한 정화 과정을 수행한다.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이러한 과정을 방해하여 정신적 혼돈, 반응 속도 저하, 의사 결정력 저하, 기분 변화 등을 유발한다. 단 하룻밤의 수면 부족만으로도 주의력과 학습 능력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성인은 매일 밤 7~9시간 동안 방해받지 않고 수면을 취해야 한다. 장시간 앉아 있는 것 프론티어스(Frontier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몇 시간 동안 앉아 있으면 혈액 순환이 느려져 뇌로 전달되는 산소와 영양소의 양이 줄어든다. 연구에 따르면 장시간 앉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