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군대통신그룹 Viettel은 총 10억 달러(약 2조 5,000억 동)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2건 착공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안칸 데이터센터(An Khanh DC)와 비엣텔 연구개발(R&D)센터로, 오는 8월 19일 착공에 들어가며, 빠르면 2026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이번 착공은 전국 34개 성·시에 걸친 250개 프로젝트 동시 착공·준공 행사(총 투자액 1.28경 동)의 일환으로, 8월 혁명 80주년 및 9·2 국경절을 기념해 진행된다.
■ 프로젝트 개요
비엣텔 연구개발(R&D)센터
- 투자 규모: 10조 동
- 위치: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13헥타)
- 시설: 6개 스마트 빌딩, 2030년 완공 목표
- 연구 범위:
- 미사일, 순항엔진, 무인기(UAV), 원격탐사 위성, 레이더 등 군사기술
- 빅데이터, AI, 클라우드 등 차세대 ICT 기술
- 기대 효과: 약 2,500명 고급 인력 확보, 베트남산 첨단 장비·소프트웨어·플랫폼 개발
안칸 데이터센터(An Khanh DC)
- 투자 규모: 17,500억 동
- 부지: 1.9헥타, 하노이 안칸 지역
- 설계 용량: 60MW (완공 시 북부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 표준: Uptime Tier III
- 특징: AI 기반 운영, 5중 보안 체계, 첨단 냉각 기술 적용
- 단계별 계획: 2026년 2분기 1단계 운영 → 2030년 Hyperscale Data Center로 업그레이드
■ 비교 및 위상
삼성 하노이 R&D센터: 2.2억 달러
CMC Hyperscale DC (2026년 HCMC 착공 예정): 2.5억 달러
→ 비엣텔의 10억 달러 프로젝트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 인프라 투자
■ 주요 발언
비엣텔 그룹 따오득탕(Tao Duc Thang) 회장 겸 사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두 프로젝트는 첨단 연구 인프라일 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기반이 될 것이다. 최신 기술과 다층 보안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한 건설 및 운영을 보장하겠다.”
■ 시장 현황
과기부(2025.5) 보고:
전국 41개 상업용 데이터센터 운영 중 (12개 기업, 총 설계 용량 221MW)
비엣텔은 올해 4월 호치민시 140MW급 데이터센터 착공 (동남아 Top 10 규모), 2026년 1분기 1단계 가동 예정
■ 결론
비엣텔은 이번 투자로 국내 최대 규모 R&D·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하며, 국방·ICT 융합 기술 개발과 전국 디지털 전환 가속화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