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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투자] HP 그룹, 20~30억 달러 추가 투자 추진

미국 컴퓨터 및 프린터 제조업체인 HP는 베트남 생산 규모를 20~30억 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6월 20일 팜민찐(Pham Minh Chinh) 총리와의 면담에서 HP 미국 디지털 혁신 및 공급망 부문 글로벌 앙투안콜린(Antoine Colin) 총괄 수석 부사장은 베트남이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이 투자 및 사업 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HP 베트남 공장은 완공되어 6개월간 가동 중이다. 앙투안 콜린 부사장에 따르면, HP는 현재 40개 이상의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베트남 내 생산 능력을 20~30억 달러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HP는 개인용 컴퓨터 및 프린터 생산량을 늘리는 동시에 AI(인공지능) 통합 노트북 등 새로운 제품, 기술 및 AI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그들은 인프라, 기술, 인적 자원, 국내 부품, 유연한 공급망을 포함한 베트남 내 동기식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HP Inc.(1939)는 개인용 컴퓨터, 프린터, 3D 프린터 분야에서 55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세계적인 기술 기업이다. HP 베트남은 1996년 설립되었으며, 호치민시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현재 직원은 약 100명이다.

 

올해 베트남과 미국은 수교 30주년을 맞이하여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틀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팜민찐 총리는 HP의 투자 협력 활동과 베트남 경제 및 양자 관계에 대한 효과적인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총리는 HP의 투자 확대를 제안했으며, 미국을 포함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효과적으로 투자하고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모든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제도 개혁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회의에서 HP는 외국인 계약자 세금 문제에 대한 HP의 제안을 제기했고, 총리는 이를 인정했다. 총리는 국회와 정부가 국제 관행에 따라 기업과 투자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법률과 결의안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14일, 법인소득세법(개정)이 국회를 통과하여 10월 초부터 시행될 것이다. 정부는 외국인 계약자에 대한 법인소득세 정책 규정을 포함한 지침 문서 초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 관행 및 사업 운영에 따라 베트남에서 발생한 동일 소득에 대한 이중과세가 방지될 것이다.

 

베트남과 미국은 상호 무역에 관한 양자 협정을 협상하고 있다. 총리는 HP가 미국 측과 의견을 공유하여 양측 모두에게 적합한 관세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이에 대해 HP 부사장은 양국이 양측 모두에게 유리한 관세 해결책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HP는 협상 과정에서 베트남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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