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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LG디스플레이, 베트남에서 세금 인센티브 연장 제안

LG디스플레이 산하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은 베트남 정부에 장기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최인관 총괄 이사는 금요일 응우옌찌둥 부총리와의 회담에서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이에 대해 둥 부총리는 과학기술부와 재무부에 "회사를 지원하고 최선의 조건을 만들 준비가 된 정신으로" 관련 절차를 완료하도록 안내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 이사는 베트남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베트남이 글로벌 가치 사슬에 보다 집중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회사의 바람을 표명했다. 또한 장기 투자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싶다고 그는 덧붙였다.

 

둥 부총리는 LG그룹의 사업 성과와 최근 몇 년간 베트남의 사회경제적 발전에 대한 LG디스플레이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베트남과 한국 간의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이 특히 무역과 투자 분야에서 여러 분야에서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지역 및 글로벌 지형의 급속하고 복잡한 발전 속에서 정치적, 사회경제적 안정을 유지하고 독립적이며 자립적인 경제를 구축하는 동시에 광범위하고 실질적이며 효과적인 글로벌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부총리는 언급했다. 또한 베트남 정부가 제도적 틀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의 운영을 촉진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2016년에 설립된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은 주로 하이엔드 및 스마트 디스플레이 패널의 생산, 조립 및 가공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등록 투자 자본은 15억달러에 달힌다. 2024년에는 약 2만명의 직원과 50조동(19억4천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LG디스플레이 베트남 하이퐁은 전년 대비 41.79%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3조 9318억원(27억 1000달러)을 달성했고, 세후이익은 57.5% 증가한 2505억원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LG디스플레이의 모든 자회사 중 두 번째로 높았으며, LG디스플레이 아메리카보다 작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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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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