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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에릭슨, 베트남에 R&D 센터 설립 준비 완료

스웨덴의 통신사 에릭슨은 베트남의 숙련된 인력과 성장하는 디지털 경제를 활용하기 위해 베트남에 연구 개발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

 

에릭슨 보르예 에크홀름 사장 겸 CEO는 월요일 하노이에서 열린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의 회담에서 이러한 R&D 센터가 수출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는 에릭슨 CEO에게 방대한 잠재력을 가진 베트남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 차례 베트남을 방문했으며, 올해 두 번째 베트남 방문이다.

 

짧은 시간 내에 베트남에서 5G 서비스가 상용화됨에 따라 에릭슨은 베트남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와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국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에크홀름의 비전은 회의에서 총리가 제안한 것과 일치하며, 특히 총리는 베트남의 디지털 인프라 개발, 국가 디지털 혁신 촉진, 전자 정부 구축에 대한 에릭슨의 사업 계획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총리는 에릭슨에게 R&D 및 데이터 센터 구축, 기술 이전 촉진, 디지털 인프라 개발, 인공 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 인터넷, 5G 및 6G와 같은 차세대 네트워크에 중점을 두고 베트남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베트남이 우주, 지하 공간, 해양 공간을 활용하여 혁신과 통합을 촉진하고자 하는 가운데, 총리는 에릭슨이 위성 인터넷을 개발하고 인력 양성, 경험 공유, 정책 협의 등의 협력을 강화하며 베트남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참여를 도울 것을 제안했다.

 

1993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한 에릭슨은 VNPT, 비엣텔, 모비폰 등 베트남 통신 사업자의 주요 파트너였다. 베트남의 2G, 3G, 4G, 5G 네트워크 개발에 깊이 관여해 왔다. 2024년 2분기 현재 스웨덴 회사는 베트남에 약 4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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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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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