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업

베트남, 삼성과 반도체 엔지니어 양성 협력 모색

삼성은 2030년까지 5만 명의 반도체 엔지니어를 양성하려는 베트남의 목표를 돕기 위해 기획투자부(MPI) 산하 국가혁신센터(NIC)와 지속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응우옌찌둥 기획투자부 장관은 지난 금요일 삼성 대표단과의 회의에서 이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반도체 부문 개발이 베트남의 최우선 과제이며 베트남이 인력 양성 및 투자 지원 기금과 관련된 정책을 포함한 많은 지원 정책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출범 예정인 펀드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R&D 센터, 첨단 기술, 반도체, 인공 지능(AI)에 투자하도록 장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장관은 덧붙였다.

 

둥 장관은 베트남에 대한 최고 외국인 투자자로서 삼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베트남이 "공동의 이익과 위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에 대한 삼성의 활동과 투자를 항상 촉진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이에 대해 삼성 대표단은 베트남이 '공동의 이익과 위험' 정책에 따라 베트남과 계속 협력하고 반도체 인력 양성에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3년 10월, 베트남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휩쓸기 위한 새로운 투자 물결에 대비하기 위해 2025~2030년에 5만~10만 명의 고숙련 근로자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팜민찐 총리는 이 계획이 R&D, 기술 적용, 혁신 및 기업가 정신 육성과 함께 숙련된 인력을 개발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삼성 베트남과 국가혁신센터(NIC)는 하노이의 NIC 시설에서 기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삼성 이노베이션 캠퍼스(SIC) 2023~2024를 공동으로 출범했다. 이번 조치는 2023년 10월에 체결된 계약에 따라 베트남 젊은 세대를 위한 교육 및 첨단 기술 교육을 위한 삼성 베트남과 NIC 간의 협력의 일환이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