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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식품기업 대상, 베트남서 김치·육류 생산능력 강화

식품 회사인 대상은 베트남 북부에 두 개의 생산 시설을 확장하여 현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하이즈엉성에 있는 김 공장과 홍옌성에 있는 육가공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을 늘리기 위해 각각 300억원 (2,180만 달러)을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투자는 대상 베트남과 대상 득비엣 두 자회사가 진행했다. 이번 투자로 대상 베트남이 운영하는 하이즈엉 공장은 연간 생산 능력을 40% 늘려 김 제품 라인을 확장하고 주변 간편식 제조를 위한 새로운 시설을 추가했다.

 

대상 득비엣(Duc Viet)은 흥옌(Hung Yen) 공장에서 연간 생산 능력을 두 배 이상 늘렸다. 대상 득비엣은 기존 육류 제품 외에도 김치와 스프링 롤, 반바오(찜빵)와 같은 수요가 높은 간편식을 생산할 예정이다.

 

대상은 베트남 현지에서 자사 대표 종가김치를 생산함으로써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O’food)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간편식 시장을 공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상은 현재 베트남 2개, 인도네시아 1개, 중국 2개, 미국 1개 등 6개의 해외 K-푸드 공장과 베트남 2개, 인도네시아 1개, 필리핀 1개 등 4개의 식재료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대상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식품 및 조미료 매출 2,000억 원(1억 4,500만 달러) 이상을 올리며 2017년 매출 대비 두 배 가까이 늘렸다.

 

대상의 1~3월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06억7000만원(1500만달러)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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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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