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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테크놀리지] 베트남 기술 대기업 FPT, 프랑스 IT 컨설팅 기업 지분 80% 인수

 

베트남 FPT는 글로벌 진출 확대와 유럽에서의 기술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프랑스의 IT 컨설팅 회사인 AOSIS의 지분 80%를 인수한다고 6일 발표했다.

 

FPT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고객 수와 사업 기회를 늘리는 한편 항공우주, 항공, 운송 분야에 초점을 맞춰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SAP), 데이터, 클라우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솔루션 분야에서 쌓아온 역량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수백명의 기술 전문가와 4개의 사무소가 FPT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합류함에 따라 그룹은 프랑스와 유럽 시장 전반에 대한 납품 역량을 강화할 태세다.

 

AOSIS는 2010년 프랑스 툴루즈에서 SAP 전문가들에 의해 설립되었다. 현재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데이터 사이언스, 빅데이터, 데이터 거버넌스, 트레이닝,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FPT의 한 계열사인 FPT 소프트웨어의 팜민뚜안 최고경영자(CEO)는 이 회사가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전략적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고객 기반을 넓히기 위해 전 세계 유수의 컨설팅 및 기술 기업들과 전략적으로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뚜안은 "프랑스 데이터 시장에서의 명성과 업계 전문성, 고품질 자원을 갖춘 AOSIS는 FPT가 복원력을 높이고 고객의 디지털 전환에 수반되는 엔드 투 엔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은 독일, 프랑스, 영국, 덴마크,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등에 10개 지사를 둔 FPT의 최대 시장 중 하나다.

 

2023년에는 인터텍인터내셔널의 IT서비스 사업부 전체를 인수하고 미국의 대표적인 컴퓨터 비전 및 AI 소프트웨어 기업인 랜딩AI의 주요 투자자가 되는 등 미국으로 발을 넓혔다.

 

가장 최근에 그룹은 2002년에 설립된 미국에 본사를 둔 제품 엔지니어링 서비스 회사인 카디널 피크를 이달 초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M&A 거래는 FPT의 글로벌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올해 말까지 해외 시장에서 IT 서비스를 통해 1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올해 글로벌 50대 기술 기업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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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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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