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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WHO, 뎅기열이 주요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

WHO는 매년 수천 명이 사망하는 뎅기열을 비롯한 모기 매개 질병이 주요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과학자인 제레미 파라 경은 뎅기열이 2030년 이전에 미국 남부와 유럽 남부에서 퍼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따뜻한 기온이 병원균을 옮기는 모기를 여러 나라로 더 깊이 들여보내 환자 수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아시아와 미국을 중심으로 매년 약 2만 명이 뎅기열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질병은 환자 100명당 1명꼴로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연초부터 지금까지 누적으로 7만 건 이상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했으며 거의 20명의 환자가 사망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매년 1,200건 정도의 감염 사례가 기록되고 있는데, 이 중 600건 가까이가 현지에서 감염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멕시코에서 온 모기들이 더 북쪽으로 이동할 방법을 찾는다면 뎅기열이 미국에서 유행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뎅기열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으며, 국가들이 미래에 특히 대도시에서 발생할 건강상의 압박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시킬 필요가 있다."라고 파라 박사는 말했다.

 

그는 집중적인 임상 치료와 치료의 중요성을 홍보한다. 이를 위해서는 높은 간호사 대 환자 비율이 필요하며, 이는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서 장애가 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뎅기열 발병은 이전에는 흔하지 않았던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기온 상승으로 질병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이집트숲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뎅기열은 일부 남부지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그들은 끊임없이 활동하고 심지어 가장 작은 물 웅덩이에서도 번식할 수 있다.

 

뎅기열은 고열, 갑작스러운 두통, 눈구멍 통증, 무릎과 팔꿈치 관절과 같은 관절통의 증상을 일으킨다. 심한 경우, 뎅기열은 뎅기 쇼크 증후군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으로 이어진다. 이 상태는 심한 출혈, 뇌염, 또는 뇌의 부종을 유발한다.

 

현재 뎅기열에 대한 공식적인 치료법은 없다. 치료를 위해 의사들은 종종 환자들에게 수액, 해열제, 진통제를 처방한다. WHO는 지난 10월 초 감염이 심각한 지역의 6~16세 어린이들에게 뎅기열 예방을 위한 Qdenga 백신 사용을 권고했고, Qdenga는 EU 의약품청의 승인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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