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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Z세대는 '소프트 세이브'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

이전 세대들이 조기 은퇴를 위해 최대한 많이 축적하려고 노력하는 반면, Z세대는 '소프트 세이브', 즉 저축을 줄이고 일단 지출을 늘리는 방향을 따르고 있다.

 

인투이트 금융그룹(미국)의 글로벌 번영지수 연구에 따르면 여러 나라에서 Z세대는 개인의 발전과 건강을 우선시하며 스트레스를 덜 받고 편안한 상태, 정신건강을 지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와 개인금융에 대한 Z세대의 접근 방식이 이전 세대에 비해 부드럽다는 것을 보여준다. 젊은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브랜드와 전문가들과의 감정적 연결을 추구하면서 자신의 개인적 견해가 반영된 것에 돈을 쓰는 경향이 있다.

 

인투이트(Intuit)의 연구에 따르면 Z세대 직원의 4분의 3이 계좌를 채우려는 대신 양질의 삶을 원하고 있다. 실제로 오늘날 미국인들의 개인 저축률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미국 경제 분석국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2023년에 저축을 덜 하고 있다. 지난 8월 개인 저축률 평균은 3.9%에 달해 지난 10년간 평균인 8.5%보다 크게 낮아졌다.

 

투자 회사 피델리티의 재무 컨설팅 부사장 라이언 빅토린은 이것이 포스트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특징 중 하나라고 언급하였다. 미국인들은 전염병이 유행하는 2년 동안 지출이 적었기 때문에,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간 후, 보상을 위해 더 많은 지출을 할 것이다. 또한 인플레이션은 지출을 감당하거나 저축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기도 한다.

 

개인 저축률의 감소는 오늘날 근로자의 재정적 목표 변화를 반영하기도 한다. 빅토린(Viktorin)에 따르면 젊은이들이 직장에 들어오면 저축에 너무 집중하지 않고 증가된 수입을 삶을 즐기는 데 사용하는 새로운 재정적 우선순위를 갖게 된다.

 

그 결과, Z세대의 60% 이상이 은퇴에 필요한 자금이 충분한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인투이트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은퇴 계획이 없기 때문에 이러한 두려움은 젊은 세대에게는 큰 걱정거리가 아닐 수 있다.

 

트랜스아메리카 은퇴연구센터는 근로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65세 이후에 일할 계획을 가지고 있거나 은퇴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은퇴는 노동력을 영구히 떠나는 것을 의미하지만, 은퇴의 정의는 세대별로 달라진다. Z세대의 약 41%, 밀레니얼 세대(27~42세)의 44%가 은퇴 후에도 여전히 일하고 싶어한다. 이는 Gen의 31% 비율보다 높은 수치이다. 평생소득에 대한 욕구는 은퇴의 개념을 더 이상 쓸모없게 만들 수도 있다.

-CNN


◇ Z세대(영어: Generation Z), 또는 주머스(영어: Zoomers)는 밀레니얼 세대와 알파 세대 사이의 세대를 의미한다. 인구통계학자들은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후반생부터 2010년대 초반생까지를 Z세대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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