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기업

로이터: 빈패스트, 올해 4분기 유럽에 전기차 3천대 수출 목표

이 계획이 실행되면 유럽은 빈패스트의 가장 큰 해외 시장이 될 것이다.

 

빈패스트의 레티투투이 CEO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회사가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후 올해 첫 전기차를 유럽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정보는 유럽연합이 빈패스트의 경쟁사인 중국 전기차 회사들에 수입세를 부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맥락에서 투이가 제공한 것이다.

 

한편, 이 계획에 따르면 VF8은 하이퐁에 있는 빈패스트 공장에서 올해 4분기에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로 약 3천대가 선적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소식통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빈패스트는 지난해 7월부터 유럽에 전기차 700대를 수출할 계획이어서 기존 대비 차량 대수가 4배가량 늘어난 바 있어 이번 빈패스트의 차량 수출 계획 조정은 중국 전기차 업체에 대한 EU의 조사가 시장에 잠재적 틈새가 벌어진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 계획이 실행되면 올해 유럽은 빈패스트의 최대 외국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빈패스트는 미국에 전기차 약 2100대를 수출했다.

 

투이 사장은 "우리는 올해 4분기에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고객들에게 첫 VF8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회사의 다른 자동차 모델은 VF6와 VF7이며 VF9는 내년에 유럽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VF8 SUV 모델이 유럽 규제 당국의 EU 기준 준수 승인을 받았으며 이 블록의 27개 국가에서 판매될 수 있음을 추가로 알려주었다. 빈패스트는 또한 유로 NCAP 안전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컨설팅 회사 이노베브(Inovev)에 따르면 유럽은 중국 자동차 회사들에게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이다. 올해 7월까지 중국 자동차 회사들은 이 시장에 작년 같은 기간보다 거의 3배 많은 7만대의 전기 자동차를 수출했다.

 

조사 후 EU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징벌적 세금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을 내리면 빈패스트는 더 많은 경쟁 우위를 점하게 됩니다.


빈패스트는 미국으로 수출된 전기차 2번 물량을 거의 모두 판매했다

 

회사의 VF8 모델은 프랑스에서 시작 가격이 5만990유로(5만4217달러)이고, EU 관세 위협을 받고 있는 중국산 테슬라 모델 Y는 시작 가격이 4만6000유로이다.

 

빈패스트의 유럽 진출은 미국과 인도네시아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는 한편 인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을 겨냥한 글로벌 계획의 일환이다.

 

빈패스트는 지난 8월 나스닥 상장 직전인 2분기 차량 인도 속도를 높였고, 6월 말까지 총 1만1315대의 전기차가 구매자에게 인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판매는 빈패스트의 오너이자 억만장자인 팜낫부엉이 베트남 최초의 전기 택시 회사를 설립한 덕분이다. 현재 빈패스트의 주요 시장은 여전히 베트남이다. 

 

1분기 빈패스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5억9800만달러로 2분기 재무제표는 발표하지 않았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