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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SK에코플랜트, 넷스파와 베트남 기반 어망 재활용 사업 협력

 

한국의 폐기물 관리 회사인 SK에코플랜트는 9월 13일 버려지는 어망을 재활용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부산에 본사를 둔 선구적인 스타트업인 넷스파(Netspa)와의 전략적 협력을 발표했다. 베트남 해역에서 수집된 해양 폐기물은 재활용 나일론을 생산하는 데 사용될 것이다.

 

케드글로벌(Kedglobal)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와 넷스파의 제휴는 이러한 환경 문제를 재활용 나일론 생산을 위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베트남에서 급증하고 있는 폐어망 문제를 공략할 것이라고 한다.

 

이번 제휴는 두 회사가 연말 전에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주요 관심사는 베트남 중남부 해안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어업 활동이 많은 지역들을 주시하면서 동남아시아 전역에 걸쳐 공동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이들 폐 그물을 수거해 나일론 제품으로 용도 변경하는 혁신적인 자원순환 모델을 도입해 해양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와 넷스파는 내년 하반기를 야심차게 목표로 연간 8천톤의 재활용 나일론 생산능력을 계획하고 있으며, 연간 5만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천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분석가들은 이번 협력이 기존 기업과 민첩한 스타트업 간의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는 혁신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이들의 협력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신흥시장의 환경적, 사회경제적 역동성을 재보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벤처의 약속에 대한 반증으로 이 프로젝트를 자사의 권위 있는 플랫폼 ESG 프로젝트의 선두주자로 최종 선정했다. 내년부터 KOICA는 프로젝트 예산의 절반을 인수하여 5년간 약 370만달러를 투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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