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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수 상황으로 세계 쌀값 상승 가능성

 

중국 북부 곡물 생산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 생산량이 감소하고 이미 높은 세계 쌀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

 

세계 최고의 쌀 생산국인 중국이 폭우와 홍수로 고전하면서 세계 쌀 시장이 더욱 경색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피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곡물을 생산하는 중국 북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 생산량이 감소하고 이미 높은 수준의 세계 쌀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쌀 생산국이다. 네이멍구,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 국내 쌀 생산의 23%를 차지하는 3개 성에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가 최근 며칠 동안 홍수로 황폐화되었다. 독수리는 중국 북부를 강타한 몇 년 만에 최악의 태풍 중 하나였다. 특히, 수도 베이징은 140년 만에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 피치는 이들 3개 지방의 주요 곡물 생산지 상당수가 폭우와 태풍 독수리 잔재의 영향을 받았다며 "태풍 카눈이 지나가면서 또다시 폭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의 전체 규모는 여전히 불분명하지만 올해 홍수로 침수된 들판은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한다. 피치는 "이는 중국의 국내 곡물 가격을 끌어올리고 2023년 하반기에 잠재적으로 수입을 늘려 손실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며 "이는 세계 쌀 가격을 훨씬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 쌀 가격이 거의 1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고 미국 식품농업기구(FAO)가 밝혔다.

 

2018년부터 2023년 7월 까지 평균 FAO 쌀 가격지수(미국 FAO)

 

시장 관측통들은 인도가 지난달 무바스마티 백미 수출을 금지한 데 이어 태국은 강우량이 적어 물을 아끼기 위해 벼를 적게 심을 것을 농가에 촉구했다. 인도는 정부가 국내 식량 가격 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7월 20일에 무바스마티 백미 수출을 금지했다. 현재 인도는 전 세계 쌀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피치 보고서는 쌀 외에도 옥수수와 콩이 네이멍구, 지린성, 헤이룽장에서 재배되는 주요 작물로 홍수 위험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올해 두 곡물을 더 많이 수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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