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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SK텔레콤, 미국 AI 기업에 거액 투자

 

SK텔레콤은 휴먼틱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이 글로벌 텔레코 AI 얼라이언스의 AI 플랫폼 개발을 위한 다자간 노력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이 미국 인공지능(AI) 기업인 '휴먼틱 Anthropic)'에 1억 달러를 투자해 이 기술의 적용 역량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의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휴머니틱과 협력하고, 한국어, 영어, 독일어, 일본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대형 언어 모델(LLM)을 개발하여 고객의 요구를 더 잘 그리고 더 효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인류학의 최고 과학자이자 공동 창업자인 자레드 카플란이 회사의 새로운 LLM 개발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SK텔레콤은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싱가포르 싱텔에 합류해 '글로벌 텔레코 AI 얼라이언스'를 결성했고, 3사는 "기존 통신 사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AI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겠다"는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휴먼틱( Anthropic)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이 글로벌 텔레코 AI 얼라이언스의 AI 플랫폼 개발을 위한 다자간 노력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 류영상 대표는 SK텔레콤의 국내 전문 AI 기술과 휴먼틱의 글로벌 AI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AI 생태계를 촉진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휴머틱은 2021년 유명 ChatGPT 애플리케이션 창업자인 OpenAI 전 멤버들이 설립한 보안 AI 연구개발 기업으로, 휴머니틱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AI 가상 비서 클로드 등 뛰어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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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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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