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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경상북도, 더 강력한 협력 모색

 

보반호안 호치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8월 7일 남부 호치민시를 실무방문 중인 이달희 경북 경제부지사를 위한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호안은 최근 양국 관계가 특히 경제적 투자 협력 측면에서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포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의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호찌민과 한국의 지역 관계는 많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했다.

 

경북 대표단의 이번 호치민시 실무 방문은 앞으로 두 지역의 연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호치민과 경상북도의 협력 협약의 내용을 실현하기 위해 호안은 관계 기관들이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관광 진흥을 도모하며, 더 많은 투자를 요구하고, 지방 정부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행동 계획을 연구하고 고안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경제부지사는 경상북도와 호치민시와의 관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환영하는 한편, 특히 상호 관심 분야에서 호치민시와 더 가깝고 효과적인 협력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양측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광범위한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호치민시의 경제적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이 경제부지사은 호치민시 지도자들이 경상북도를 포함한 한국 기업들이 호치민시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은 전자부품·철강 제조 분야에서 지역 산업단지에 봉사할 고급인력이 필요해 호치민시와 협력해 고급인력을 공급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부지사에 따르면, 경상북도는 호치민시와 함께 젊은 지적 교류 프로그램을 조직하는 데 기꺼이 협력하며, 한국의 베트남 2세대 아이들을 호치민에서 공부하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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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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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