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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약물 내성 폐렴균에 감염된 많은 어린이들

 

7살 소녀는 기침과 열을 하고 항생제를 복용하며 내성이 있는 마이코플라스마 박테리아 양성 반응을 보였다.

 

7월 15일 입원 10일 만에 항생제 2종을 병용한 결과 환자의 폐렴이 안정되어 박마이 병원 소아과에서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받았다. 이 소녀와 같은 방을 이용하는 8살짜리 하남 출신의 소년도 고열과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으로 인한 기침, 폐렴 등을 앓고 있다. 지금까지 그는 3주 이상 입원해 있었는데, 약물 내성 때문에 항생제는 효과가 없어 반드시 주사를 맞아야 했다.

 

이들은 "비정형 박테리아"로도 알려진 Mycoplasma pneumoniae(M.pneumoniae)에 감염된 박마이 병원의 많은 소아과 환자 중 두 명이다. 병원 소아과 센터의 도호앙와이 박사는 이곳에서 치료받는 폐렴 환자의 30-40%가 M.pneumoniae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있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의사들은 마이코플라스마균에 의한 질병이 최근 왜 이렇게 많이 나타나는지 알지 못하지만, 이는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하고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실제로 폐렴의 원인균인 Mpneumoniae, Adenovirus, Respiratory syncytial virus(RSV)는 1년 내내 발생할 수 있으며, 특정 시기에 특히 봄-여름, 겨울-봄과 같은 환절기에 발생하여증식한다. 미국에서 연구자들은 매년 M.pneumoniae가 200만건 이상 발생한다고 추정한다. 베트남은 이 질병에 대한 연구가 없다.

 

Mycosplasma로 인한 폐렴의 치료는 매우 어렵다. 항생제가 치료법이지만 이 세균은 세포벽이 없어 항생제에 내성이 있다. 따라서 대다수의 환자는 기존의 항생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 하이박사에 따르면 심각한 합병증이나 약물 내성 Mycoplasma 감염이 있는 일부 환자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한다.

 

드물지만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으로는 중증 폐렴, 기관지 천식의 급성 발병, 뇌염, 용혈성 빈혈, 신부전, 스티븐스-존슨 증후군 등이 있다.

 

하이 박사에 따르면 M.pneumoniae는 비정형 폐렴의 원인균 중 하나로 일반적인 세균성 폐렴과는 증상이 다르다. 폐렴은 천천히 그리고 아급성으로 진행되며, 소아는 미열이 있다가 고열과 지속적인 기침이 나타아며 잠복기는 2~3주이다.

 

아이는 처음에는 기침, 재채기, 콧물, 저급열 등 상기도에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면, 질병이 진행되거나 폐렴 합병증을 유발하여 고열, 지속적인 기침, 호흡 곤란을 초래한다. 더 나이가 많은 어린이들은 급성 천식 발작을 일으키거나 두통, 근육통, 가슴 통증과 같은 추가적인 증상을 가질 수 있다.

 

이 박테리아는 또한 면역 혈전성 자반증, 급성 간염, 자가 면역 용혈성 빈혈, 관절염, 골수염과 같은 폐외 질환과 호흡기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미코플라스마 감염은 학령기 청소년들에게 가장 흔하다. 붐비는 환경에서 살고 공부하는 아이들은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박테리아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물방울, 밀접한 접촉에 의해 전염된다. 그러므로,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마스크를 쓰는 것이다.

 

마이코플라스마에 대한 백신은 현재 없다. "만약 마이코플라스마 병이 발견되고 제대로 치료되지 않는다면, 위험한 합병증을 일으키고 지역사회로 확산될 수 있다" 라고 하이 박사가 말했다. 열, 피로, 지속적인 기침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마이코플라스마균 감염증(Mycoplasma infections) [제4급 법정감염병(급성호흡기감염증)]

○ 정의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

○ 병원체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Mycoplasma pneumoniae) : 분류상 세균과 바이러스의 중간적 위치에 있으나 세균으로 분류

 - 호흡기(인후, 폐 및 기관지 등)의 상피 표면을 손상시킴 

○ 발생현황

 - 세계현황

  ·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며. 매 3년에서 7년마다 대유행 

  · 2000년 이후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내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의 출현이 전세계적으로 보고되었음

○ 전파경로

 - 비말 전파(호흡분비물이 호흡경로를 통해서 전파)로 사람과 사람 전파
 - 주로 동거하는 가족 등 밀접접촉자에서 감염됨

○ 잠복기

 - 1~4주 (평균 12~14일)

○ 임상증상

 - 발열, 기침, 인후통, 두통, 피로감 등의 경미한 임상증상을 시작으로 인후염 등과 같은 상기도 감염증, 기관지염 등을 유발하며 일부의 경우 중증의 비정형 폐렴으로 발전
 - 감염 초기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이 나타나고 이어서 기침이 2주 이상 지속
 - 보통 증상이 3-4주간 지속되다가 회복

 - 호흡기 외 증상 : 피부발진, 위장관 증상, 근골격계 증상

○ 치료

 - 항생제 치료 : 마크로라이드계(macrolides) 및 퀴놀론계(quinolone) 항생제 투약
 -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 클래리스로마이신(clarithromycin) 등
  * 단, 18세 이하 소아, 청소년에게 퀴놀론계 항생제는 제한됨

○ 예방

 - 올바른 손씻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 후 등)
 - 기침 예절 준수(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기,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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