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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해외로부터 송금액은 상반기 44억달러

 

시 인민 위원회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호치민시로의 해외 송금은 2022년 전체 수치의 66%에 해당하는 44억달러에 달했다. 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송금의 긍정적인 성장은 환율과 외환 시장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남부 대도시의 경제 확장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한다.

 

2021년 초부터 2023년 6월까지 시에 대한 누적 송금액은 180억7천만달러로 전년 상반기보다 68.42% 증가했다.

 

앞서 베트남 국가은행 호치민시 지점은 올해 1분기 해외 베트남인들이 21억달러 이상을 도시로 보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41% 증가한 수치이며 2022년 수치의 약 32%에 해당한다. 

 

중앙은행의 호치민시 지부의 응우옌덕렌 부국장은 2023년 전체에 호치민시로 들어오는 송금액이 70억달러에 달할 수 있으며, 이는 작년 대비 6~7%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호치민시로의 송금은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했으며 해외에서 국내로 송금되는 총 금액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호치민시로의 송금은 2021년에는 전국의 52.8%, 2022년에는 55.03%를 차지했다.

 

세계은행과 석유개발연구원(KNOMAD)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2022년에 가장 많은 송금을 받은 상위 10개국 중 하나였다. 베트남으로의 송금액은 지난해 190억달러로 5% 가까이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3.6~4.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지역의 안정적인 경제 성장 덕분에 아시아에서 해외 베트남인이 보내는 송금이 해당 기간 동안 호치민시로 들어오는 송금의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아프리카, 오세아니아와 같은 다른 지역에서는, 경제적 어려움과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보내는 송금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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