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미국 과잉재고 2023년 하반기에도 지속될 수도, 베트남 수출은 여전히 어려움

 

MBKE(메이뱅크)는 또한 과잉 재고로 인해 미국 소매업체들이 신규 주문을 꺼린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공급 과잉은 소비 위축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수 있다.

 

특히 베트남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의 경우 같은 기간 대미 수출이 21.3% 감소했다. 대미 수출의 대부분을 소비재가 차지하고 있다(2015~2019년 평균 62%, 섬유, 컴퓨터 및 전기 제품, 전화기를 중심으로 한 소비재)

 

보고서는 또 소비자 신뢰가 흔들리고 저축이 줄어들면서 미국 소비가 하반기에 둔화되고 2024년 초에도 약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5월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 신뢰 지수와 미시간 대학의 소비자 심리 지수는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대 하위 지수(71.5) 컨퍼런스 보드는 2022년 2월 이후 매달 80(내년 경기 침체와 관련된 수준) 아래로 떨어졌다(12월의 짧은 상승을 제외하고)

 

또한 가계는 2023년 4월에 약 2조 3천억 달러를 초과하여 저축액의 60%를 인출했다. 매년 평균적인 비율로 감소 추세가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2023년 12월에는 초과 저축액이 3,160억 달러(4월에는 9,270억 달러)로 감소하고 2024년 5월에는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MBKE는 밝혔다.

 

MBKE는 재고 과잉으로 미국 소매업체들이 신규 주문을 꺼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공급 과잉은 소비 위축으로 하반기에도 지속될 수 있다. 소매업체들은 소비자 수요 감소와 지난 1년간 대유행 관련 공급 중단을 완화하기 위해 과잉 재고를 해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소매 재고는 3월에 7,720억 달러로 2022년 1월의 6,840억 달러에서 12.9% 증가했다. 재고 대 판매 비율은 3년 만에 최고치인 1.30을 기록했다.

 

국내 전문가들도 중국의 개방이 베트남의 수출을 늘리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5월 수출 증가율이 1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21.8% 증가)로 돌아섰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중국에 대한 상품 수출은 1년 전보다 6.5% 감소했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