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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베트남 경제 4분기부터 크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

 

HSBC는 국영은행의 금리 인하와 관광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베트남 경제가 마지박 분기 크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HSBC는 베트남의 2023년 분기 및 1년 전체 GDP 성장률 전망치를 방금 업데이트하면서 4분기 경제가 7.3%로 기존 전망치인 7.2%보다 소폭 상승한 7.3%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청 공식 자료에 따르면 1분기 GDP는 3.32%에 달했다. 은행에 따르면 2분기와 3분기 전망치가 각각 3.8%, 5.1%로 분기별로 회복 모멘텀이 점차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에 따르면 경기가 호전되는 이유는 국영은행의 영업금리 인하 움직임과 긍정적인 서비스 부문 때문이라고 한다.

중앙 은행은 3개월도 안 돼 매회 운영 금리를 50 베이시스 포인트씩 3차례 인하했다. 특히 지난 6월 19일부터 시행돼 재융자 금리가 4.5%까지 떨어졌다. 이 결정은 신용 채널을 통한 성장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된다.

 

HSBC 보고서는 "이는 기업과 가계의 자금 조달 비용을 줄여 비즈니스 환경을 장려하고 소비자 심리를 지원하는 다음 조치"라고 논평했다.

 

또한 이 변동은 2포인트를 반영한다. 하나는 중앙 은행이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통제 중"이라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진정되어 최근 전년 대비 3% 아래로 떨어졌다. 두 번째는 통화 안정성의 가능성이다. 최근 미국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동은 경상수지 상황 개선에 힘입어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두 번째 밝은 점은 서비스 산업이 해외 무역의 어려움으로 인한 약점을 부분적으로 보완한다는 것이다. 이중에서도 외국인 방문객이 긍정적인 경향을 보이는 것이 눈에 띈다. 베트남은 지난 두 달 동안 2019년 수준의 70%에 해당하는 100만명에 가까운 방문객을 맞이했다.

 

이 산업의 병목 현상은 계속해서 해소되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과의 직항 노선을 재개하여 2019년 수준의 약 40%에 도달했다. 국회는 비자 제한을 완화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HSBC는 "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으로 베트남은 4분기에 더 큰 헤택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은행은 2023년 한 해 전체 전망을 보면 무역 둔화 장기화의 영향으로 GDP가 5%로 기존 전망치인 5.2%에 비해 소폭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 은행은 성장을 더욱 뒷받침하기 위해 50 베이시스 포인트 금리 인하를 이번 분기에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 HSBC 전문가들에 따르면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된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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