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세계] 국제 교역 계속 감소, 미국 경제 '화물 경기 침체'

 

미국의 해상 화물 주문량이 1년 전보다 50% 감소하면서 철도 및 도로 시스템에 "화물 경기 침체"가 촉발되었다.

 

미국 동부 해안 최대 컨테이너 항구인 뉴욕항과 뉴저지항이 최근 발표한 무역 자료를 보면 화물 취급량이 전월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향후 주문은 계속 감소했다.

 

3월에, 뉴욕과 뉴저지의 항구들은 57민4452 TEU (20피트 컨테이너에 해당하는 단위)를 처리하여 미국에서 3위를 차지했다. 가장 바쁜 미국의 항구인 로스앤젤레스는 62만3233 TEU를 처리했다. 2023년 첫 3개월 동안 뉴욕과 뉴저지의 항구는 2019년 같은 기간 동안 운송된 화물의 양과 맞먹는 180만 TEU를 처리했다.

올해 미국 최대 항구의 화물 처리량은 2022년 같은 기간보다 적다.

 

최근 CNBC는 미국 내 재고와 창고 공간을 분석한 공급망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창고 안팎으로 트럭 이동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은 주문량이 40% 감소하는 것과 함께 도로 및 철도 운송의 감소를 예고한다.

 

트럭 회사 JB 헌트의 2023년 1분기 사업 실적 발표에서 셸리 심슨 이사는 업계가 "화물 경기 침체" 중이라고 말했다.

 

FreightWare SONAR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과 비교하여 미국에 대한 해상 화물 주문 수가 절반 이상 감소했다. 미국에 도착하는 화물이 줄어들면서 철도 화물과 도로에서도 감소가 감지된다.

 

최근 재개장 후 중국의 제조업 데이터가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스칸들리 파이낸셜 그룹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피터 부크바는 전반적인 무역 데이터가 현재 세계 경기 침체의 지표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부크바는 "우리는 전 세계 제조업 PMI가 위축되고 있으며 [이 상황은] 재고를 줄여야 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상품에 더 적게 지출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PMI는 경제의 건전성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구매 관리자 지수이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여행, 오락, 레스토랑과 같은 경험에 소비하고 있다. 하지만 상품의 경우, 그들은 필수 품목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선호도에 따라 소비재에 더 적은 돈을 쓴다. 이것은 필연적으로 생산되고 운송되는 상품의 감소로 이어진다."라고 그가 설명했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