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스포츠

[축구] AFF컵 2022: '내가 자격이 없어서 베트남팀이 졌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그가대표 감독으로 마지막 경기인 2022년 AFF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에 0-1로 패하자 모든 책임을 지고 자책했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먼저, 태국팀과 동료 폴킹에게 축하한다. 오늘 팬들에게 선물로 꼭 팀과 함께 우승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AFF컵 결승전에서 베트남이 2차전에서 0-1, 종합전적 2-3으로 패하자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을 짊어졌다. 그는 "오늘의 결과는 기대했던 것과 달랐다. 내가 무능하지만 특히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팬들이 비난하지 말고 계속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홈 1차전에서 2-2로 비겨 불리한 상황에서 베트남이 3-3 이상의 점수로 비기거아 이겨야 우승이 가능했다. 박 감독은 꽝하이를 벤치에 두고 선발 라인업을 새롭게 했고, 호앙득이 더 자유롭게 뛸 수 있도록 훙둥을 경기장 중앙에 두고 뚜안안을 투입했다. 

 

 

박 감독의 새로운 선발업 라인으로 임했지만 베트남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전 24분  태국이 아디삭 크라이손의 공을 돌려받은 뒤 시에라톤 번마탄의 장거리 슛으로 1점 앞서나갔고. 박 감독은 실점 후 꽝하이, 반득, 반또안 등을 투입하며 경기를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다. 미드필더 탄쭝을 공격수로 투입해 변화를 주었지만 베트남 팀은 여전히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태국 축구를 모든 수준에서 압도했지만, 오늘 패배로 박 감독은 약속한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지 못하고 떠나게 되었다. 지난 대회 4강 1차전에서 0대 2로 패한 데 이어 AFF컵에서 태국을 상대로 두 번째 패배다. 박 감독은 자신이 이끈 5년 동안 많은 위대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동남아 최고의 대회에서 태국을 꺾지 못했다.

 

"내가 떠난 후에, 베트남이 태국을 상대로 이길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이것은 나의 뒤를 이을 감독에게 맡겨야 한다. 하지만 나는 베트남 축구가 계속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내일부터 저는 더 이상 감독이 아니지만 베트남 U23 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하며 팬이 되겠다. 우리가 서로에 대한 좋은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기를 바란다"라고 박감독은 말했다.

 

베트남 축구와 병행한 5년의 여정을 돌아보며 박 감독은 아직 부족한 점과 약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그는 "지금 가장 후회되는 것은 5년의 기쁨과 고통을 함께 겪은 뒤 더 이상 선수들과 동행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내일부터 그 선수들과 더 이상 함께하지 않을 것이고, 생각할수록 더 많이 보고 싶을 것이다.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아름다운 지난 5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기억은 "의료실에서 선수들과 함께 뛰었던 순간들"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 감독은 2022년 AFF컵 결승전 패배로 인한 실망과 분노라는 두 가지 생각 사이에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두 가지 감정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해, 저는 제 자신을 탓하고 왜 그런지, 저와 팀이 무엇이 부족한지 알고 싶다. 하지만 선수들을 위로할 시간을 갖고 싶어 이별의 아픔도 참는다.

 

그는 자신에게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받아들여져야 할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내가 스스로 극복할 방법을 찾아야 하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을 묻자 박 감독은 "지금은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작업에 대한 모든 계산은 VFF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1월 31일 이후에만 완료될 것이다. 그때 앞으로의 업무에 대해서는 소속사 및 가족들과 상의하겠다. 내가 무엇을 하든, 누구와 함께하든, 내가 어떤 일을 하든, 어디를 가든, 나는 그냥 축구를 한다"라고 박 감독은 덧붙였다.

-VN익스프레스


 


베트남

더보기
베트남-한국, 재생에너지 협력 강화 약속
베트남과 한국은 재생에너지 분야 정책 교류 및 무역 및 프로젝트 투자 활성화를 위한 약속을 포함한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또럼 서기장의 8월 11일 방한 기간 동안 응우옌홍디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재생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 서명식에는 두 나라 정상이 나란히 참석했다. 베트남과 한국은 에너지 전환 및 신에너지 개발 협력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실천하는 동시에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증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통해 양측이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촉진하고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증진에 대한 베트남의 선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양해각서에는 정책, 규정 및 데이터 교환, 재생에너지 분야의 무역 및 투자 촉진을 위한 노력 등이 포함한다. 이와 함께 양측은 기업 간 신규 프로젝트 발굴 및 지원, 연구기관 간 재생에너지 연구 활성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통상부는 "이번 협정 체결은 양국 관계 증진, 에너지 부문 경쟁력 강화, 그리고 베트남 기업이 한국 경제단체의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현재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