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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세계 5대 공장 중 하나

 

미국의 비즈니스 인사이더지에 따르면, 인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가 중국을 대체해 세계의 산업 중심지가 되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이 출판물은 세계의 제조업 강국인 중국이 40년의 과정을 거치며 통합된 공급망으로 세계화 시대를 열었다고 요약한다.

 

하지만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시아의 거대 기업을 상대로 무역전쟁을 시작한 이후 글로벌 제조업의 심장부로서의 그들의 입지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는 결국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위험을 재평가하도록 자극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일부 금융인들이 제조시설의 일부를 중국 밖으로 옮겼지만, 코로나19 범유행과 그에 따른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글로벌 제조 수요를 한 국가에 의존하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본국으로 몰고 갔다는 것이다. 

 

나아가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에 부과한 인상된 관세의 상당 부분을 그대로 유지해왔다고 잡지는 전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 10월 첨단 로직 칩을 만드는 중국 소유 공장에 출하 장비에 대한 수출 통제를 부과해 가뜩이나 경색된 관계에 더욱 부담을 줬다.

 

이 잡지는 "미·중 무역 긴장의 복잡한 거미줄을 헤쳐나가기 위해 다국적 기업들은 그 어느 때보다 사업 리스크를 헤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어 베트남을 포함해 중국의 공급망을 점점 더 끌어올리고 있는 5개국을 이름을 올렸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은 1986년부터 급속한 경제 개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 신문은 지난 11월 세계은행의 글을 인용해 이번 개혁이 한 세대 만에 베트남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에서 중산층 경제로 끌어올린 결과를 낳았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투자의 약 60%가 제조·가공 분야에 투자됐다. 베트남은 2021년 외국인 직접투자 공약으로 311억5천만 달러 이상을 유치해 1년 전에 비해 9% 이상 증가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베트남의 핵심 강점이 의류와 신발 제조뿐 아니라 전자제품과 전기제품 제조에 있다고 언급했다.

 

"인도와는 별도로, 거대 기술 기업인 애플은 이미 일부 아이폰 제조를 베트남으로 이전했고, 또한 맥북 생산의 일부를 동남아시아 국가로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는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생산라인 일부를 옮긴 다른 기업으로는 나이키, 아디다스, 삼성 등이 있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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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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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