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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패스트 리테일링, 유니클로의 모회사는 기록적인 수익을 올리다

패스트 리테일링의 사업은 중국 시장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번창하고 있다.

 

오늘, 유니클로 브랜드를 소유한 회사(일본)는 8월 말까지 12개월 동안 2973억엔(20억2천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이것은 지금까지 가장 큰 숫자이다. 회사의 이전 기록은 2019년에 2630억엔이었다. 이는 분석가 예상을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90억엔에서 크게 증가했다.

 

패스트 리테일링의 수익은 국제 시장, 특히 북미 시장 덕분에 크게 증가했다. 최근 엔화 가치 하락으로 북미에서 엔화로 환산하면 매출이 늘고 있다. 회사는 일본 통화의 가치 하락으로 1143억엔의 환차익을 기록했다. 오늘 아침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2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아시아 최대 패션하우스가 북미와 유럽 등 시장으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이들 지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과 중국 내 팬데믹이 여전히 세계 패션산업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엔화 약세가 글로벌 유니클로 매출을 끌어올린 반면 다다시 야나이 최고경영자(CEO)는 일본 경제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에 대해 비관적으로 말했다. "서민들의 삶은 확실히 나빠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야나이 씨는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제품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패스트 리테일링의 중국 본토 매출은 소폭 증가한 반면, 제로 코로나 정책 관련 엄격한 통제 조치 속에 이익은 17% 감소했다. 이 시장에서는 규제가 완화됐던 4분기보다 매출이 늘었다.

 

패스트 리테일링 주가는 올해 21% 상승해 닛케이225지수의 8.9%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장점들은 세계적인 불황과 인플레이션의 위험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 라고 라이트스트림 리서치의 분석가인 오다치 쿠마라시리는 말했다.

 

내년에는 3500억엔(24억달러)의 영업이익과 2조6500억엔의 순매출이 예상된다. 일본 내 저가 의류 수요가 늘고 엔화 약세가 해외 수익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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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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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