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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I] 베트남, FDI의 새로운 물결 환영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베트남은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 생산망 다변화를 추진함에 따라 새로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을 환영했다.

 

신규 등록 투자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7월까지 국내 외국인 직접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115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기업은 베트남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프로젝트를 확장함으로써 국가 경제와 베트남의 기업 풍토에 대한 큰 자신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삼성전기 베트남이 타이응우옌성에 9억2천만달러, 2억6700만달러로 두 차례 투자를 늘렸고, 삼성호찌민전자 CE단지(주)도 8억4100만달러 이상으로 증자 움직임을 보였다.

 

또 박닌, 응에안, 하이퐁 등 3개 공장에서는 전자제품, 네트워크 장비, 멀티미디어 오디오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각각 3억600만달러, 2억6000만달러, 1억2700만달러에 가까운 추가 투자를 하고 있다.

 

게다가 북부 꽝닌성은 태양 전지판 생산과 공장, 창고, 사무실 건설에 5550만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두 프로젝트에 새로운 투자 허가를 부여했다.

 

북부 항구 도시인 하이퐁은 또한 총 45억9700만동이 투자된 6개의 프로젝트에 투자 허가증을 수여했다. 이 외에도 미화 2억3100만달러를 초과하는 5개의 다른 프로젝트도 있다.

 

응우옌안뚜안 기획투자부 외투부 차장은 베트남 새로운 FDI의 물결을 받을 수 있는 많은 기회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식품 가공, 전자 장비 및 부품, 전자 상거래 및 물류, 자동차와 같은 주요 제조 산업에 특별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베트남은 외국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체인이 이동하는 추세에 발맞춰 의료장비, 생물학, 제약화학, 제약, 정보기술 제품 등 베트남 시장에서 일부 새로운 분야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뚜안은 덧붙였다.

 

VAFIE(베트남 외국인 투자 기업 협회) 부회장 응우옌반또안은 현지 인프라 시스템, 특히 도로 교통, 항구 및 인적 자원 공급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국제관행과 유사한 우호적이고 개방적인 사업환경을 조성하여 전국적으로 외국인투자가의 활동을 용이하게 하였다.

 

쩐꾹프엉 기획투자부 차관은 산업 단지와 경제 구역이 국내외 투자를 많이 유치한 주요 지역임을 강조하고,

따라서 삼성, 캐논, LG, 수미모토 및 폭스콘과 같은 여러 주요 기업의 주요 목적지가 되었다.

 

현재 산업단지와 경제지구는 1만개 이상의 국내 프로젝트와 약 1만1천개의 유효한 FDI 프로젝트를 유치했으며, 총 등록 투자자본은 약 3400억달러이며, 이중중 총 FDI 자본은 약 2300억달러에 달했다.

 

일본 오나가기업이 최근 하노이 남부지원산업단지(HANSSIP)에 항공·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 대한 투자증명서를 받았다. 오나가 마사루 오나가 회사 회장은 연간 1000억달러 규모의 자동차, 오토바이, 기계 등 모든 종류의 부품을 수입하는 베트남 시장의 잠재력과 현지 당국의 투자자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을 강조했다.

 

베트남 주재 일본기업협회 이사회의 나루카마 히로미쓰 미쓰이앤코 베트남(Mitsui&Co Vietnam Ltd.) 총괄이사는 일본 기업이 베트남으로 사업을 확장했다며 투자 인허가 및 노동세 및 에너지 인프라 문제와 관련된 수많은 과제에 여전히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국가가 향후 지역 투자 환경을 더욱 개선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공 행정 서비스의 디지털화사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기존의 번거로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FDI 프로젝트의 "원스톱 숍" 메커니즘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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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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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