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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한국은행, 금리 인상으로 200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가계 부채 감소

한은은 지난달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고 대출규제를 강화하면서 2021년 12월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 가치가 1060조7000억원(9820달러)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달 가계은행 대출은 2021년 11월에 비해 2,000억원이 감소해 은행권이 자료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2021년 한 해 동안 은행의 가계대출은 71조 8천억 원이 증가해 세 번째로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은은 지난달 대출금리가 상승하고 대출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8월 0.25%포인트 인상된 데 이어 인플레이션과 가계부채를 억제하기 위해 2021년 11월 금리를 1%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2월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은 778조8천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원 증가해 2018년 2월 이후 가장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2월 말 기준 기타 무담보 대출은 총 2807억원으로 전달보다 2조2000억원 감소해 2004년 이후 전월 대비 감소폭이 가장 빨랐다.

다만 한은은 가계대출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가계대출이 계속 둔화될 것이라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올해 전체 가계부채가 4~5%대 수준으로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가계대출은 7.1% 증가했다.

기록적인 저금리와 주택대출 수요 증가 속에 가계부채가 급증했다. 은행권 자료에 따르면 가계신용은 9월말 현재 1844조9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36조7000억원 증가했다.

-GM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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