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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 10월 CPI는 0.2% 하락, 근원물가지수는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

올 10월까지 누적된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증가해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하락해 2020년 12월 대비 1.67% 상승했다. 통상 올 10월까지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증가해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GSO에 따르면, 10월 CPI 하락의 원인은 코비드-19 전염병의 기본적인 통제, 거리 완화로 물품의 유통과 운송을 용이, 그리고 국민의 소비재 사재기 감소등이다.

 

동시에 상품 공급이 보장돼 한 달 동안 식료품 가격이 하락하고 날씨가 가을로 접어들면 전기와 가정용수의 수요가 줄고 집세도 계속 떨어졌다.

 

소비재·서비스 11개 주요 품목 중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3개 품목, 8개 품목은 가격이 인상되었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식품, 주택&건설 자재, 우편&통신의 세 품목이다. 풍부한 공급으로 쌀과 돼지고기 가격이 각각 0.25%, 9.38% 하락으로 식품과 급식군이 전달 대비 1.28% 감소(전체 CPI가 0.43%포인트 감소)했다. 

 

주로 코비드-19 대유행 기간 동안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을 위해 임대 가격 하락으로 주택 및 건설 자재 그룹이 0.26% 감소했다(일반 CPI가 0.05포인트 감소)했다.이와 함께 가을 날씨로 인해 가정용 전기와 수도 요금이 하락하면서 전월 대비 사용수요가 줄었다.

 

우편 및 통신 부문은 휴대폰 가격 인하와 중고 모델 휴대폰 액세서리 가격 인하를 중심으로 0.04% 하락했다.

 

가격 인상이 있는 8개 품목군 중 수송부문은 2.51%로 전월 대비 가장 높은 상승폭(전체 CPI 0.24%p 상승)을 보였다. 2021년 9월 25일, 2021년 10월 11일 및 2021년 10월 26일에 걸쳐 A95 휘발유 가격이 2천940동/리터, E5 휘발유 가격이 2천970동/리터, 경유가 2천690동/리터으로 인상되었다.

 

교육부문은 전월 대비 0.25% 상승(일반 CPI 0.02포인트 상승)했으며, 이 가운데 교육서비스는 일부 지역의 유치원과 대학등록금 인상으로 0.22% 증가했다. 일부 지역은 2021-1981학년도에 등록금 면제 및 감면을 시행하고 있다.

 

2021년 10월 음료·담배는 교통비 인상에 따른 탄산음료, 주류, 맥주, 담배 등의 인상로 전월 대비 0.19% 증가했다. 의류·모자·신발 품목이 전월 대비 0.13% 증가한 것은 원단품목이 0.48%, 신발품목이 0.07% 증가했기 때문이다.

 

10월 물가가 전달 대비 소폭 상승한 품목은 장비 및 가전제품은 전월 대비 0.06%, 문화·연예·관광은 0.04%, 의약품 및 의료는 0.02% 상승했으며, 이 중 모든 약품의 가격이 0.09% 상승했다. 이밖에 이발, 미용, 장례예배 등이 늘면서 기타용품·용역군이 0.12% 증가했다.

 

2021년 10월 *근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7% 하락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상승했다. 2021년 10월까지 평균 근원물가상승률은 2020년 같은 기간 동안 0.84% 상승해 전체 평균 CPI(1.81%)보다 낮았다.

 

주로 식료품 가격, 휘발유, 유가, 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물가 변동이 반영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월과 2021년 10월까지의 근원물가지수는 모두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근원물가지수[ Core Inflation ]

근원물가지수(Core Inflation)는 물가 변동을 초래하는 여러 요인 가운데 일시적인 공급 충격의 영향을 제외한 기초적인 물가 상승률을 말한다. 대부분의 경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서 농산물 가격, 국제원자재 가격 등의 변동 부분을 제거해 계산한다. 근원물가지수는 물가에 미치는 단기적 충격이나 불규칙 요인이 제외돼 기조적인 물가 상승의 흐름을 포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반면 일반 국민이 실제 느끼는 체감물가와 괴리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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