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펀드운용사 비나캐피탈이 베트남 증시를 평가했다. 비나캐피탈 전문가들의 의견은 주가가 합리적인 수준인 가운데 7월 말부터 보았듯이 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전에는 7월에 시장이 조정 압력을 받았다. VN지수는 5개월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다가 7월 호찌민시를 중심으로 많은 지역에서 급증하는 코비드-19 감염으로 7% 하락했다. 연초부터 VN-지수는 18.7% 상승했다.
산업별 움직임은 6개월 만에 큰 폭으로 상승한 뒤 7월 들어 대부분 은행주가 하락하면서 금융권이 9.9% 감소했다. 부동산 산업은 빈그룹 산하 기업집단으로 인해 9.1% 감소했다. 반면 정보기술(IT) 부문과 비필수소비재 부문은 FPT와 MWG에 힘입어 각각 7.6%, 2.8% 증가했다.
하지만 7월 말 시장은 호조를 보였다. VN-지수는 지난 달 말 10일 만에 회복돼 1244포인트(7월 19일)에서 1310포인트(7월 30일)로 상승했다. 비나캐피탈은 이러한 회복이 질병 통제에 대한 기대와 지속적인 예방접종 캠페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도 호재로 작용했다. 호스에 상장된 기업의 2분기, 6월 이익은 57% 증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3% 증가했다.
그것과 함께 외국 자본이 시장에 유입은 긍정적인 신호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수개월 연속 매도에 이어 7월에는 5조4000억동 순매수로 돌아섰는데 이는 2020년 6월 이후 최대치다. 특히 푸본 FTSE 베트남 ETF(Fubon FTSE Vietnam ETF )가 4조동어치를 사들였다.
비나캐피탈의 보고서는 "대만 투자자들은 베트남 증시의 장기적인 성장에 매우 자신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 비나 캐피탈에 따르면, 최근의 조정은 시장을 투자에 대한 합리적인 가치평가로 이끌었다. 블룸버그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VN-지수의 P/E는 15.2배로 5년 평균보다 표준편차가 약 1배 낮다.
비나 캐피탈에 따르면 7월 중순부터 예방접종이 가속화되고 있다.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면서 경제가 점차 재개될 것이다. 주가가 합리적 수준을 보이면서 7월 말부터 나타난 것 처럼 회복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의 거시적 상황은 이번 코비드-19 사태로 하노이, 호찌민시 등 전국 지방의 절반 가까이가 사회적 거리 두기의 매우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7월에는 거시경제 수치가 감소했다.
전체 소매가치는 6월 대비 8.3%, 2020년 7월 대비 19.8% 감소했다. 산업생산지수는 2020년 7월 대비 2.2% 증가해 올해 1분기 성장률을 7.9%로 끌어내렸다. 매관리자지수(PMI)는 6월의 44.1(13개월 최저치)에서 7월의 45.1로 소폭 상승하여 제조업 부문에서 2개월 하락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