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는 내년에 전기 자동차 모델을 출시할 준비를 위해 전 세계 여러 국가에 지사를 설립했다.

억만장자 팜낫브엉의 빈그룹인 빈패스트는 내년 3월 북미와 유럽의 쇼룸에서 최신 전기 자동차 모델을 출시하여 세계에서 테슬라와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테슬라, BMW, 포르쉐, 도요타, 닛산 등 전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사의 고위 경영진을 영입해 스마트 전차 기업이 되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회사는 밝혔다.

미국 빈패스트의 제레미 쉰더 성장 담당 이사는 "빈패스트의 입증된 연구 및 생산 능력으로 뒷받침되는 스마트 전기차를 통해 오늘날 미국 내 선두 브랜드의 경쟁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특히, 제레미 쉰더는 테슬라에서 10년 동안 다양한 고위 관리직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테슬라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 및 기타 많은 특별 프로젝트를 담당했으며, 미국 동부지역과 서부 지역 그리고 사우스웨스트 지역의 영업이사로 활동했다.

또한 그의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제레미 스나이더는 그가 2020년 7월부터 빈패스트에서 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매사추세츠 보스턴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하고 사회학과 지구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스나이더 씨는 툴레인 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빈패스트가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전역에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규모의 전기차 신모델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제품은 오는 10월 발표되며, 2022년 3월 스마트 전기차 VFe35와 VFe36  두 종류가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팜낫브엉 빈그룹 회장의 연차총회에서 "빈패스트가 2022년까지 전기차 5만6000대 판매 목표를 세웠으나 글로벌 칩 부족으로 1만5000대로 감축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타임스는 6월 중순 회의에서 "빈그룹과 베트남 전체가 세계로 뻗어나가 세계 지도에 우리의 이름을 올리는 꿈을 실현할 때"라고 억만장자 팜 나트 뷔옹의 말을 인용했다.

그는 "빈패스트가 시장 접근 속도가 빠른 것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탄생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인들이 베트남 차를 살까요? 70년대와 80년대에 일본 차와 한국 차는 예전에는 값싼 차였다. 상하이 소재 컨설팅 회사인 오토모빌리티의 대표이자 크라이슬러의 전 CEO인 빌 루소는 빈패스트의 기회에 대해 "아시아 자동차 회사들이 시장을 붕괴시킬 수 있다는 선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은 독일이나 프랑스 같은 대형 시장보다 더 어려운 과제일 수 있지만 빈패스트가 올바른 파트너십을 구축하면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포브스가 4월에 발표한 세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따르면 억만장자 팜낫부엉은 현재 73억 달러의 순자산을 가진 베트남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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