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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제] 두 가지 시나리오,수출을 통한 가속화가 진행되거나 무역 정체로 인한 둔화?

수출을 통한 가속화가 진행되거나 무역 정체로 인한 둔화? 데일리 신문은 베트남 경제에 대한 두 가지 시나리오를 지적했다.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2035년경에는 베트남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남아 2위의 경제대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또 다른 시나리오에서는 베트남이 코비드-19 전염병의 영향이 지속되어 무역 정체를 야기했기 때문에 이 위치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최근, 일본 경제 연구 센터(JCER)는 다음과 같은 제목의 6번째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코비드-19 대유행의 아시아: 어느 나라가 부상하고 있는가?" 2035년까지 15개 아태지역 경제에 미치는 코비드-19 전염병의 영향을 평가한다.

 

이에 따라 이 보고서는 경제에 대한 두 가지 주요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표준 시나리오라고 불리는 첫 번째 시나리오는 대유행을 지진이나 다른 자연재해와 같은 덧없는 사건으로 취급한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질병이 세계화, 도시화 또는 혁신과 같은 구조적 추세에 지장을 주는 것이다.

 

"코비드-19의 대유행은 많은 나라들이 2020년에 심각한 불황을 겪게 했다. 그러나 모든 나라가 똑같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향후 15년 동안 이들 국가의 경제 규모에 상당한 차이가 날 것"이라고 보고서는 말했다.

 

2020년에는 중국과 베트남만이 플러스 GDP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인도의 GDP는 10% 이상, 필리핀은 8% 이상 감소했으며 태국, 캐나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도 6% 이상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JCER의 첫 번째 시나리오는 4년에서 5년 안에 중요한 경제 변수가 코비드-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가정한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제는 2035년까지 3% 내외의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은 2035년에 1%정도로 추정된다. 이 시나리오는 수출에 힘입어 2035년까지 경제가 6% 안팎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베트남에도 밝은 경제 그림을 그리고 있다. 2035년 베트남 경제가 대만을 제치고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남아 2위의 경제대국이 된다. 동시에 베트남은 2023년에 중간 소득국이 될 것이며, 2035년에는 1인당 소득이 1만 1천 달러에 이를 것이다.

 

JCER의 GDP를 예측하기 위해 노동투입, 자본투입, 노동생산성에 기초하고 있다. 따라서 생산성은 주로 도시화율, 연구개발비(R&D), 무역개방 정도에 의해 결정된다. 이후 코비드-19 대유행의 더 심각한 결과 때문에 센터는 "더 심각한"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미국, 캐나다,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가 전염병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나라다. 특히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는 해외에서 일하는 국민 수와 국내 송금의 의존도가 높은 나라다. 또 1차 시나리오보다 도시화율도 낮은 것은 "글로벌 무역의 둔화가 각국의 무역개방 정도에 영향을 미치고, 이주노동자 유입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시나리오는 디지털 경제가 계속 가속화될 것으로 가정되며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5개국을 제외하고 R&D 지출은 실제로 처음보다 많을 것이다. 2035년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의 성장률은 대규모 무역 정체의 영향으로 표준 시나리오보다 현저히 낮을 것이다. 또 2035년 베트남의 경제규모도 대만에 비해 여전히 작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개발(R&D) 투자에 힘입어 일본과 호주의 성장률은 높아진다.

-닛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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