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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한국 게임 대기업 넥슨,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을 위해 15억 달러 지출

국내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 넥슨이 다른 상장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15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일(화)밝혔다.

오웬 마호니 넥슨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이번 투자는 저금리로 정의된 시장에서 넥슨의 현금을 잘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3월 31일 현재 5,180억엔(48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선형에서 쌍방향 엔터테인먼트로 심오하며 대중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2010년 넥슨 입사전에 일렉트로닉아츠에서 인수합병을 주도했던 마호니는 "다중시장 전반에 걸쳐 강력한 지적재산을 창출하고 유지하겠다는 넥슨의 비전을 공유하는 기업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쿄 상장사는 어떤 기업에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은 지난해 스웨덴의 게임개발 스튜디오인 젯스튜디오를 인수했다.

 

이번 투자계획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업계 전반의 많은 기업들이 투자를 철회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그러나 넥슨은 사회적 거리를 두고 격리된 시대에 온라인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편승해 왔다. 동사는 또 1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소비자와의 물리적 접촉이 최소화돼 (코비드-19 사태의) 난기류를 면했다"고 밝혔다.

 

넥슨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60% 오른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상승으로 창업주인 김정주의 순자산은 93억 달러로, 지난해 포브스가 한국 최고 부자들의 부를 계산한 63억 달러보다 증가했다. 52세의 김씨는 현재 삼성의 이건희, 셀트리온의 서정진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부유한 사람이다.

 

넥슨은 1분기 수익이 828억 엔(7억7000만 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에는 전년 대비 10%~19% 증가한 59억640억엔대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넥슨은 190여 개국에 걸쳐 60여 개의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유명한 게임은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KartRider), 던전 파이터(Dungeon Fighter)다.

-포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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