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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빈그룹 끝없는 행보, 하띤성에 8조 8천억동 초대형 국제항만 건설…2028년 준공

베트남 최대 민간 재벌 빈그룹(Vingroup)이 하띤성(河靜省) 붕앙(Vũng Áng) 지역에 총 8,조 8천억 동(약 4,7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대규모 국제항만을 건설한다. 손드엉(Sơn Dương) 항만 지구의 핵심 민영 항만으로, 라오스까지 연결되는 북중부 지역 물류 허브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21일 하띤성 재정부는 빈홈스 하띤 산업단지 투자주식회사(Vinhomes Hà Tĩnh Industrial Park Investment JSC·빈그룹 계열사)가 추진하는 ‘손드엉 국제항만 사업’에 대한 투자정책 결정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사업 부지는 옛 끼안(Kỳ Anh)현에 속했던 붕앙읍 일대 약 123ha로,

 

  • 항만 건설 면적 약 36ha
  • 해상 구역 81ha
  • 연결도로 5.6ha

 

를 포함한다. 총 투자액은 8조 8천억 동을 초과한다.

 

항만은 길이 1,050m 규모의 부두 3개 선석으로 건설되며, 최대 10만 톤급 일반 화물선 및 컨테이너선 입항이 가능하다. 연간 처리 능력은 940만~1,130만 톤에 달한다. 창고·항만 서비스 시설, 선박 회전 수역, 항로 연결 구역 등도 함께 조성된다.

 

사업 기간은 토지 배정 결정일로부터 70년이며, 2026년 착공, 2028년 2분기 준공 및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띤성 재정부 관계자는 “이 항만이 가동되면 손드엉 항만 지구가 일반 화물·컨테이너 겸용의 완성형 국제항만으로 완성된다”며 “하띤성은 물론 인근 지역과 라오스를 연결하는 수출입 관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 유치와 지역 경제 성장의 강력한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손드엉 항만은 천혜의 수심(깊은 자연 수심)과 국제 해운로 인접, 동서경제회랑(라오스~베트남) 연결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중공업·물류·항만 서비스의 중심축으로 계획돼 왔다.

 

빈그룹은 최근 하띤성에 대규모 투자를 잇따라 단행하고 있다. 2021년 말 붕앙 경제구역 내 빈에스(VinES)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했으며, 올해 6월 말에는 단 7개월 만에 36만㎡ 규모 빈패스트(VinFast) 하띤 공장을 완공·가동했다.

 

올해 3분기까지 하띤성은 총 28개 투자 프로젝트(외국인 직접투자 3개·등록 자본금 1,440만 달러)를 유치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국내 프로젝트 수는 1.5배, 등록 자본금은 7배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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