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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남호환의 골프] 41. 골프의 매너: 골프 약속 '지각', 모르면 자칫 꼴불견 연출도....

레슨 상담을 받으러 오는 분들 중에 요즘은 골프를 치지 않으면 지인들 사이에서 마치 왕 따 된 기분을 들게 하는 분위기라며 상담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상담후 등록을 결정하고 나면 가장 먼저 설명하는 부분이 실력 향상도 중요하지만, 골프의 특성을 이해시키고 난 뒤 매너/에티켓부터 설명을 먼저 합니다.

 

특히 골프를 비즈니스 목적으로 배우러 오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골프 약속부분에 대해서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서 두고두고 설명을 반복 하기도 합니다.

 

아직 골프인구가 많지 않고 골프장 예약도 수월한 베트남이다 보니, 가끔 골프 약속을 깨거나 골프장에 지각하는 경우를 한국에서 보다 더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골프가 대중화 된 지금도 골프 약속의 중요성은 골퍼들 사이에서 화두에 오를만큼 핫 한 듯 한데, 실제로는 골프약속의 중요성에 대해 골퍼들이 얼마나 알고 또 얼마나 잘 지키고 있을까요?

 

 

골프 규정 집의 첫머리에도 골프 에티켓 & 매너가 나와 있고, 그 골프 에티켓의 첫 페이지에도 약속 시간 지키기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을 정도로 골프의 약속은 중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골프규정을 거론 하기전에 어떤 약속이라도 약속을 했다면 그 약속을 지키는게 서로간에 신의를 갖게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지인들간의 골프 약속 일지라도 서로간의 신의를 생각한다면 골프 약속은 더욱 더 중요한 것일 겁니다.

 

특히 비즈니스맨에게 있어서 골프의 약속은 긴 설명이 필요 없을 듯 합니다.

 

간혹 골프를 치다 보면 전날에 과음을 하여 못 나오는 경우를 한번씩 보는데, 이것은 정말로 있을 수 없는 매너입니다.

 

가능하면 게임 전날에는 음주를 삼가 하고, 부득이 먹을 경우라면 조금만 먹어 다음날 게임 대비 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베트남같이 무더운 날씨에 술을 많이 먹고 게임을 하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더 올라가서 건강에 큰 무리를 줄수도 있습니다.

 

물론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겠지만 약속 하루 전, 이틀 전, 심할 경우에는 당일에 불참을 통보 받으면 그것만큼 당황스러운 일도 없습니다.

 

비가 너무 오거나 날씨가 추워 골프 치기 힘들겠다는 판단이 서더라도 일단 약속 장소까지는 나가는 것이 매너입니다.

 

레슨을 하는 프로 입장에서도 황당한 골프 약속 취소를 통보 받은 적도 있습니다. 필드레슨을 가기로 약속 잡아 뒀는데, 아무렇지 않게 못 가게 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의 당혹함은 뭐라 표현도 못할 정도인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레슨 회원들에게 습관적으로 스코어를 줄이기 보다 매너를 키워라 하면서 레슨 시간 약속을 잘 안지키고 깨는 사람들과는 필드레슨 약속을 거의 잡지 않습니다.

 

지각은 동반자에 대한 예의에 어긋나기도 하지만, 일찍 도착해서 여유를 갖는 것이 그날의 스코어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 특히 라운드 전 연습그린에서의 퍼팅 연습은 점수를 줄일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골프 티 오프 시간은 골프장에 도착해야 할 시간이 아니라, 1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첫 티샷을 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최소한 30분 전에는 골프장에 도착해 모든 준비를 마치는 게 상대방에 대한 예의입니다.

 

또한, 지각으로 인한 첫 홀의 미스 샷을 방지를 위해서라도 미리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라운드 전날에는 지나친 음주나 과로는 피하고 가능한 숙면을 취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각 규칙 및 사례)

 

골프규칙은 영국왕립골프협회와 미국골프협회가 제정한다.

 

그 내용 중 시간과 관련한 내용을 살펴보면 정해진 출발시간보다 늦게 티잉그라운드에 도착하면 5분 이내는 2벌타, 이를 초과하면 실격 처리된다.

 

짐 퓨릭은 방전된 휴대폰으로 인해 2010년 PGA 투어 플레이오프 더 바클레이스 프로암 대회에 5분 지각해서 본 대회 출전권까지 박탈 당했다.

 

프로 골퍼들에게 ‘늑장 플레이’는 있을지언정 ‘지각 플레이’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퓨릭의 지각 이후 PGA 투어는 '프로 암에 지각하더라도 추가로 대회 후원자들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면 본 대회 출전 자격을 준다'고 규정을 바꾸기도 했다.

 

로리 매킬로이는 2012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라이더컵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 경기 시작시간을 혼동해 지각 해프닝을 벌였다. 티 오프 직전에 겨우 대회장에 도착해 운 좋게 경기에 참여할 수 있었다.

 

2013년 당시 세계 랭킹 2위 청야니는 KIA 클래식에서 실격 처리됐다. 정규 대회에 앞서 벌어진 프로 암 대회에 늦잠을 자 티 오프 시간 5분 후 도착했기 때문이다. 청야니는 KIA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해 2년 연속 우승과 함께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LPGA는 본 대회 실격을 통보했다. 본 대회도 아닌 프로 암 대회 지각이었기에 조금은 억울 할 수도 있지만 청야니는 “실수에 대해 팬들과 KIA, 후원해주는 관계자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티 박스 에티켓)

 

 * 허겁지겁 도착하는 것은 동반자에게 큰 피해를 주는 것이다.

 

 * 동반자들이 드라이버, 아이언 등 샷할때는 조용히 하고, 핸드폰은 아예 꺼 놓는 것도 좋다.

 

 * 사람을 향해 빈 스윙 , 연습 스윙 절대로 하지 않는 게 좋다.

 

 * 자신의 차례가 오기 전에 미리 샷 할 준비를 한다.

 

 * 라운드 티셔츠를 입거나 혐오감을 주는 복장을 하지 않는다.

 

 * 티잉 그라운드에서 남에게 방해 받지 않기 위해 섬세한 조건들을 하나하나 점검한다.

 

 * 남이 티샷을 할 때 자신이 방해되지는 않도록 한다.


(유머)


나이 지긋한 노인과 젊은이가 같이 골프를 치게 되었다.
그런데 노인이 치는 것을 보니 연습 스윙도 없고, 거리를 재지도 않고 바로 바로 치는 것이었다.
" 정말 놀랍네요! " 젊은이가 말했다.
" 공 앞에서 연습도 하지 않고 지체 없이 정말 잘 치시네요! "
" 글쎄, 젊은이, " 노인이 말했다.
" 내 나이엔, 빈 스윙이나 앞 뒤를 재는 것 따위로 낭비할 시간이 없다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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