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3 (수)

  • 맑음동두천 -4.2℃
  • 맑음강릉 -1.1℃
  • 맑음서울 -3.4℃
  • 맑음대전 -1.3℃
  • 맑음대구 1.7℃
  • 맑음울산 2.5℃
  • 맑음광주 1.3℃
  • 맑음부산 5.7℃
  • 구름많음고창 0.3℃
  • 제주 6.8℃
  • 맑음강화 -4.1℃
  • 맑음보은 -2.2℃
  • 구름조금금산 -0.6℃
  • 구름조금강진군 3.9℃
  • 맑음경주시 1.7℃
  • 맑음거제 4.7℃
기상청 제공

기업

베트남 전기버스 시장: 킴롱모터와 빈패스트의 선두 경쟁

 

베트남의 전기버스 제조업체인 **킴롱모터(Kim Long Motor)**와 **빈패스트(VinFast)**는 친환경 대중교통 발전에 크게 기여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호치민시에서 613대의 전기버스를 운영하는 킴롱모터와 5개 도시에서 약 400대의 전기버스를 운영하는 빈패스트는 베트남의 전기버스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두 기업은 각기 다른 전략과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 킴롱모터: 호치민시의 전기버스 선두주자

 

기업 개요

  • 설립: 2018년 4월, 후에시 소재
  • 자본금:
    • 2018년: 5,000억 동 (킴롱남 주식회사가 90% 지분 보유)
    • 2020년: 6,800억 동
    • 2024년 말: 3조 9,800억 동
  • 생산단지: 2019년 투자 승인된 후에시 킴롱모터 생산·조립단지(160헥타르, 초기 투자 3조 3,300억 동). 2025년 1월 기준 투자 규모는 25조 6,550억 동( 투자자 기여 3조 9,770억 동, 나머지 차입금).
  • 현지화 목표: 2026년 2분기까지 80~90% 현지화 달성.

 

제조 및 제품

  • 제품군: 전기버스, 디젤버스,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 전기버스 생산:
    • 주요 고객: 푸타 버스 라인(Futa Bus Lines – Phuong Trang). 2025년 7월 기준 호치민시에서 613대 전기버스 운영(메트로 1호선 연결 포함).
    • 푸타 버스 라인에 총 699대 전기버스 납품(호치민시 및 중부 지역: 칸호아, 투아티엔후에 등).
  • 기술 파트너십:
    • 2024년 11월: 푸타 그룹 및 중국 동펑 다나 액슬(Dongfeng Dana Axle)과 기술 이전 및 차축 독점 생산·유통 계약(연간 8만 개 차축, 상용차 4만 대 상당, 자동화율 60% 이상).
    • 2024년 8월: 유차이(Yuchai) 엔진 공장(2억 6,000만 달러 투자, 자동화율 90% 이상) 가동.
    • 2025년 8월: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팩 제조 공장(9헥타르, 1조 2,000억 동, 2026년 초 가동, 자동화율 90%) 설립 협력.
  • 수출 성과:
    • 2025년 4월: 한국 다온 모빌리티(Daon Mobility)와 연간 200대(전기 및 CNG 차량) 계약 체결, 6월 첫 전기버스 납품.
    • 2025년 6월: 태국 초 타비 그룹(Cho Thavee Group)과 연간 3,000대 전기 및 유차이 엔진 버스 공급 계약.
  • 호치민시 시장 점유율:
    • 호치민시 전기버스 613대 전량 킴롱모터 제조.
    • CNG 버스 약 500대 포함, 친환경 차량 비율은 전체 버스의 약 48%. 2030년까지 100% 친환경 버스 목표.

주요 발언

  • 다오 비엣 아인(Dao Viet Anh) 총괄이사: “한국에 ‘베트남산’ 전기버스를 수출한 것은 베트남 자동차 산업의 역사적 이정표다. 이는 우리가 첨단 기술을 완전히 습득했으며 국제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 빈패스트: 하노이 중심의 전기버스 시장 지배

 

기업 개요

  • 설립: 빈버스(VinBus, 빈그룹 산하), 2019년 4월 25일, 자본금 1조 동.
  • 현지화 목표: 2026년까지 80% 현지화 달성(타이 티 타인 하이(Thai Thi Thanh Hai) 빈그룹 부사장 겸 빈패스트 글로벌 부총괄이사).

 

제조 및 제품

  • 제품군: 대형 및 소형 전기버스(EB 6, 스쿨버스 모델 등).
  • 전기버스 운영:
    • 2024년 말 기준 약 300대 전기버스 운영: 하노이 18개 노선, 호치민시 2개, 푸꾸옥 3개, 하이퐁 2개, 나트랑 1개.
    • 주요 고객: 빈버스(빈홈스 및 빈펄 내 운행), 하노이 전기차, 트란세르코(Transerco), 바오옌(Bao Yen).
    • 2025년 1월: 트란세르코 및 바오옌에 66대 전기버스 납품.
    • 2025년 4월: 하노이 전기차 주식회사에 17대 전기버스 납품.
  • 신규 모델:
    • 2025년 5월 5일: 소형 도시 전기버스 EB 6 및 스쿨버스 모델 공개(9월 및 10월 시장 출시 예정).
    • 2025년 8월: 벨기에 버스월드 유럽 2025에서 CE 표준 충족 EB 8, EB 12 모델 전시. 연간 1,500~2,000대 생산 가능.
  • 추가 서비스:
    • GSM(빈패스트 계열사): 전국 학교 및 교육기관 대상 스쿨버스 운송 서비스 계획.

 

하노이 시장 점유율

  • 하노이 내 360대 전기버스 운영, 2026년까지 20% 친환경 버스 목표 초과 달성(21% 이상, 2025년 6월 기준).
  • 호치민시에서 푸타 버스 라인과 협력, CNG 기반 삼코(Samco) 버스(68석, 에어컨 장착)로 150번, 33번 노선 운영.

시장 비교 및 전망

항목 킴롱모터 빈패스트
본사 후에시 빈그룹 산하, 다수 도시에서 빈버스 운영
설립 2018년 4월 빈버스: 2019년 4월
자본금(2025년) 3조 9,800억 동 1조 동 (빈버스)
제품군 전기, 디젤, CNG 버스 전기버스 (대형 및 소형)
주요 시장 호치민시(613대), 중부 지역, 한국·태국 수출 하노이(360대), 호치민시, 푸꾸옥, 하이퐁, 나트랑
생산 능력 차축 8만 개/년(상용차 4만 대), 배터리 팩 공장(2026년 가동) 전기버스 1,500~2,000대/년
주요 고객 푸타 버스 라인 빈버스, 하노이 전기차, 트란세르코, 바오옌
수출 한국(200대/년), 태국(3,000대/년) 유럽(CE 표준 모델 전시)

 

전망

  • 킴롱모터: 호치민시 시장 지배와 함께 한국, 태국 수출을 통해 국제 시장 확대 중. LG에너지솔루션과의 배터리 협력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
  • 빈패스트: 하노이 중심의 안정적 운영과 유럽 시장 진출로 글로벌 브랜드 입지 구축. 소형 전기버스 및 스쿨버스 시장 공략으로 다변화.

 

베트남의 친환경 목표

세계은행에 따르면, 베트남은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를 달성하려면 약 16만 대의 전기버스와 260만 대의 전기·수소·바이오연료 트럭을 도입해야 한다. 킴롱모터와 빈패스트는 이 목표 달성의 핵심 동력으로, 2030년까지 호치민시와 하노이의 대중교통을 100%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2025년 하이라이트… ‘초박형’ 트렌드 퇴조 속 5G·초대형 배터리 ‘대세’
올해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은 ‘초박형 디자인’ 열풍의 급상승·급하강부터 ‘콘서트 폰’으로 불리는 초망원 카메라, 6000mAh급 배터리 표준화, 5G 저가화, 모토로라 컴백 등 다채로운 변화를 맞았다. 전체 출하량은 5% 감소(1분기 기준)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프리미엄·5G 부문은 오히려 성장세를 보였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5G 폰 점유율은 사상 최고 46%를 기록하며 시장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베트남은 애플의 ‘동남아 최우선’ 시장으로 부상하며, 2030년까지 11.5조원 규모로 팽창할 전망이다. 초박형 폰, ‘꽃피고 지는’ 짧은 인기… 삼성·애플 ‘실패작’ 후 중국 업체 포기 2025년 초, 애플·삼성·비보·호너의 초박형 모델 소문이 글로벌 테크 미디어를 뜨겁게 달궜다. 삼성은 1월 갤럭시 S25 Edge를 공개하고 4개월 만에 출시했지만, S25 울트라와의 시너지 기대와 달리 판매 부진을 면치 못했다. 베트남 유통업체들은 “판매량이 미미하다”며 마케팅 부재를 꼽았고, 결과적으로 초박형 트렌드가 빠르게 식었다. 9월 애플의 아이폰 에어(iPhone Air) 출시로 재점화됐으나, 단일 카메라와 3000만 동(약 16만원)대 가격에도 불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데블스캔디,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peep’ 론칭… 캐릭터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업 데블스캔디(Devil’s Candy)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캐릭터 IP ‘힙핍(Heepeep)’을 공식 론칭하며 ‘캐릭터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힙핍’은 사막에서 살아남는 작고 엉뚱한 개구리 캐릭터로, 잘하는 건 없지만 생존력 하나만큼은 강한 자연계의 최약체라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이 캐릭터는 대사 없이 표정과 상황만으로 감정을 전달하는 넌버벌(non-verbal) 3D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전개되며, 유튜브 및 글로벌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데블스캔디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기반의 콘텐츠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 캐릭터의 행동·표정·스토리 생성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이를 통해 짧은 기간 안에 다수의 에피소드와 캐릭터 변형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AI-IP 프로덕션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데블스캔디 이동석 대표는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상상력을 현실로 확장시키는 엔진”이라며 “‘힙핍’을 시작으로 기술과 감성이 결합된 IP 비즈니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K-엔터테크 스튜디오로 성장하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