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럼 서기장 부부가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초청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VNA 통신에 따르면, 또럼 서기장과 부인 응오프엉리, 그리고 베트남 고위 대표단이 탑승한 전용기가 오늘 하노이를 출발했다. 8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국빈 방문 기간 동안 또럼 서기장은 6월 초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 정부의 첫 번째 외국인 수장이다.
대표단에는 응우옌두이응옥(Nguyen Duy Ngoc) 중앙감찰위원회 위원장, 판반장(Phan Van Giang) 국방부 장관, 르엉땀꽝(Luong Tam Quang) 공안부 장관, 응우옌반넨(Nguyen Van Nen) 호치민시 당위원회 서기, 레호아이 쭝(Le Hoai Trung) 당 중앙위원회 사무총장, 부이탄손(Bui Thanh Son)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레민호안(Le Minh Hoan) 국회부총리, 팜티탄 짜(Pham Thi Thanh Tra) 내무부 장관, 응우옌홍디엔(Nguyen Hong Dien) 산업통상부 장관, 응우옌만훙(Nguyen Manh Hung) 과학기술부 장관, 응우옌반탕(Nguyen Van Thang) 재무부 장관, 응우옌 반훙(Nguyen Van Hung)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동행한다.

베트남과 한국은 1992년 12월 22일 수교했으며, 2022년 12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었다. 2025년 5월 기준, 한국은 총 등록 자본금 940억 달러, 10,203건의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으로, 전체 프로젝트 수의 23.5%, 베트남 등록 외국인 직접 투자 총액의 18.1%를 차지한다.
한국은 또한 2030년까지 40억 달러 지원을 약속하며 개발 협력 분야에서 2위를 차지했다. 2024년 양국 간 무역 규모는 815억 달러로 2023년 대비 7.3% 증가했다. 베트남은 한국에 총 112건의 프로젝트에 투자했으며, 총 자본금은 3,740만 달러이다.
응우옌민부 외교부 차관은 한국이 또럼 서기장을 첫 번째 국빈으로 초청하여 베트남과의 관계뿐 아니라 서기장 개인에 대한 존중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과학기술, 혁신, 반도체를 포함한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 등 새로운 협력 분야를 열어갈 것이다. 또한 양국은 경험 공유 및 문화 기술 발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라고 응우옌민부 외교부 차관은 이번 방문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응우옌민부 외교부 차관은 과학기술혁신 분야가 양국 관계의 새로운 축이 되기를 기대하는 협력 분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국가혁신센터 개발 지원 사업, 호아락 베트남-한 과학기술연구원(VKIST), 껀토 기술인큐베이터 등 이 분야에서 많은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양국은 장관급 과학기술협력공동위원회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2023년 10월, 양측은 2025년부터 정보기술, 생명공학, 기후기술, 나노기술, 디지털 전환, 신에너지/재생에너지 등 6개 분야에서 공동 연구 협력을 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