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건강과학

호치민시, 홍역 유행병 선포

8월 27일 오후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홍역 환자가 급증하고 3명의 어린이 사망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예방 조치를 전개하고 예방 접종을 조직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홍역 유행을 선포하였다. 지역 보건당국은 홍역을 호흡기를 통해 전염되는 B군 감염병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과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예방접종을 완전히 받지 않은 경우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

 

 

호치민시가 홍역 유행병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수년 만에 처음으로 이 유행병을 발표한 지방 자치 단체이다. 보건 부문은 1~5세 어린이 모두에게 홍역-풍진 예방 접종을 보충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유행병 상황에 따라 연령대를 확대할 수 있다.

 

의료 시설은 분류를 조직하고 홍역 검진을 위한 별도의 검사 구역을 마련하며, 환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홍역이 의심되는 모든 발진열 사례는 24시간 이내에 보고하고 검사를 위해 검체를 채취한다.

 

보건부 규정에 따르면 2023년 11월 20일부터 B군 전염병의 경우, 지난 3년 동안 같은 달에 감염된 사람의 수가 평균 사례 수를 초과하면 코뮌, 구 또는 타운이 유행병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성의 지구, 군, 타운 또는 시는 유행병이 있는 코뮌이 두 개 이상일 때 유행병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두 개 이상의 지구에서 전염병이 발생하면 한 지방 또는 중앙 정부가 운영하는 도시에 전염병이 발생한 것으로 간주된다.

 

앞서 호치민시 위생부는 환자가 급증하자 시 인민위원회에 홍역 유행 선포, 예방접종 캠페인 전개, 기저질환 어린이 등 고위험군 보호 등을 건의한 바 있다. 시는 지난주 홍역으로 의심되는 발진이 100건 이상 발생해 직전 4주 평균의 2배를 기록했다.

 

시는 연초부터 8월 22일까지 353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한 반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는 1건에 불과했다. 보건당국은 홍역이 증가한 원인 중 하나로 지역사회 면역력이 약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홍역의 증상은 발열, 호흡기의 염증, 소화관과 눈의 결막에 특징적인 발진이 나타난다. 홍역에 걸린 후 몸의 면역 반응이 저하되어 어린이들이 다른 감염에 취약해진다.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어린이, 영양실조 어린이, 임산부,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은 홍역에 걸리면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이 있다.

 

현재 홍역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고 대증요법에 그치고 있다. 아직까지 홍역은 생후 9개월 때 1차 접종, 생후 18개월 때 2차 접종 등 어린이에게 의무적으로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11개 감염병 중 하나이다.


베트남

더보기
베트남-한국, 재생에너지 협력 강화 약속
베트남과 한국은 재생에너지 분야 정책 교류 및 무역 및 프로젝트 투자 활성화를 위한 약속을 포함한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또럼 서기장의 8월 11일 방한 기간 동안 응우옌홍디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재생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 서명식에는 두 나라 정상이 나란히 참석했다. 베트남과 한국은 에너지 전환 및 신에너지 개발 협력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실천하는 동시에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증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통해 양측이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촉진하고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증진에 대한 베트남의 선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양해각서에는 정책, 규정 및 데이터 교환, 재생에너지 분야의 무역 및 투자 촉진을 위한 노력 등이 포함한다. 이와 함께 양측은 기업 간 신규 프로젝트 발굴 및 지원, 연구기관 간 재생에너지 연구 활성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통상부는 "이번 협정 체결은 양국 관계 증진, 에너지 부문 경쟁력 강화, 그리고 베트남 기업이 한국 경제단체의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현재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