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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언론인 호꽝러이 출판기념회 성황

베트남 혁명언론의 날 99주년(1925.6.21-2024.6.21)을 맞이하여 베트남기자협회 상근부회장을 역임한 베-루마니아 친선협회 호꽝러이(68) 회장의 저서 <Người Trên Đường Đời: 생의 여정에서 만난 사람> 출판기념회가 6월 12일 08시 30부터 11시까지 하노이도서관 5층에서 개최되었다.

 

 

호꽝러이의 <생의 여정에서 만난 사람>은 저자가 지난 45년간 언론인으로서 만난 국내외 저명인사들에 대한 작가의 감상을 기록한 책이다. 언론인 호꽝러이는 응에안성 꾸인르우(Quỳnh Lưu)현 태생으로 6형제 가운데 셋째 아들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농사일을 도우며 성장하였다.

 

저자는 팜민찐 베트남 총리와 함께 루마니아에서 유학했으며 “백악관의 43번째 주인”등 14권의 저서를 집필하였다. 베트남 인민군 대좌 출신으로 “인민군대”신문 부편집장, 하노이머이신문 편집장, 하노이기자협회 회장, 하노이 시당 상임위원, ASEAN기자협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1997년부터 출판한 저서와 평론으로 베트남 전국 언론인상 등 9개의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언론계의 큰 인물이다. 저자는 정확한 논평과 국제적인 감각을 가진 언론인으로 명성이 높고, 특히 1991년 베트남 기자협회기 주최한 제1회 언론인상에서 15명의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만점(10점)을 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레꾸옥민(Lê Quốc Minh) 회장과 언론인협회 회장, 팜꽝응이(Phạm Quang Nghị)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전직 언론인협회 회장, 베트남 주재 루마니아 대사와 안경환 응우옌짜이대학교 대외담당 총장이 축사를 했다.

 

팜꽝응이(Phạm Quang Nghị)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축사에서. “저자는 많은 책을 집필했는데 이번 책을 보니 정통 언론인일 뿐만 아니라 인문학적인 인문학자”라고 격찬했고, 안경환 총장은 “언론인 호꽝러이는 시인도 선봉에 설 줄 아는 강한 필력이 있는 문인”이라고 말했다.

 

 

한국측 참석 인사는 하노이 코참(KORCHAM) 홍선 회장,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사업(KOPIA) 베트남센터 조명래 소장(농학박사), 베트남 진출 30년 역사의 S&S회계법인 이삼한 대표회계사, 이승이 전 KGS부회장, 한국어 온라인 교육 사업체인 WCK 이성우 대표, 조덕상 민주평통 21기 자문위원, Jammy Holdings의 이창석 PD가 참석하였다.

 

 

베트남 측에서는 전)정치국원, 전)하노이당 비서와 전)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팜꽝응이 전 장관, 응우옌짜이대학교 설립자 응우옌띠엔루언 박사, 전‧현직 기자협회 회장, 부회장,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각 언론기관, 응우옌티민항 MH그룹 회장, 문인, 베트남주재 루마니아 대사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저서에는 지난 45년간 저자가 기자로서 만난 빌 클린턴, 미테랑, 푸틴 대통령, 호네커 동독 국가평의회 의장(원수), 빌 게이트 등 국내외 저명 인물에 대한 글이 실려 있으며 한국인으로는 하노이 명예시민인 안경환 교수에 대한 글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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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