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건강과학

일찍 일어날 필요가 없다. 주말에 2시간 더 자면 뇌졸중 위험을 63% 줄이는데 도움

평일에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을 보충하기 위해 주말에는 2~3시간 더 자십시오.

 

나른한 일요일 아침은 실제로 우리의 건강에 매우 좋을 수 있다.

 

수면 건강(Sleep Health) 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주말에 늦잠을 자는 것이 실제로 장기적인 건강상의 이점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중국 난징 의과대학의 과학자들은 3천400명의 건강 상태에 대한 수면 주기의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자들은 주말 아침마다 2시간 더 잠을 자면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을 최대 63%까지 줄일 수 있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발견했다. 특히 주중에 6시간 미만만 자는 사람들의 경우 더욱 그렇다.

 

"우리는 성인들의 주말 수면을 따라잡는 것이 협심증, 뇌졸중, 관상동맥 심장 질환의 낮은 위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라고 연구원들이 썼다.

 

충분한 수면의 이점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지 오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몸의 염증을 줄이고, 비만의 위험을 줄이며, 집중력을 높이고, 기억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게다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또한 심장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혈당을 안정시키고, 뇌의 실행 기능을 증가시키고, 몸 안의 손상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의 권장 사항에 따르면, 모든 사람은 매일 밤 최소 7시간을 자야 한다.

 

주중에 6시간 미만 수면을 취하고 주말에 보충하지 않는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훨씬 더 높다. 실제로 수면 부족은 암 발병 위험 증가, 피부 회복 능력 감소 및 피부 노화 유발, 비만 위험 증가, 단기 기억과 장기 기억 상실, 집중력 저하 등 많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수면 부족은 또한 사람들을 더욱 짜증나게 만들고 시력 문제와 환각을 경험하게 하며 면역 체계를 약화시키고 심지어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

 

하루에 5시간 미만으로 자면 사망 위험이 15% 증가하고 신체의 저항력이 감소하며 질병이 증가한다. 20년 동안 영국 공무원 1만명의 사망률에 대한 수면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영국 연구자들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밤에 5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 사람은 밤에 사망 위험이 다른 사람보다 2배 더 높다. 사망 원인은 어떤 이유든, 특히 심혈관 질환일 수 있다.

 

쉬는 날 사람들이 늦잠을 자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생명을 위협하는 문제의 위험을 최대 3분의 2까지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적절한 시간에 그것을 보충할 수 있는 한 잠을 자는 것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매일 밤 너무 적게 자는 것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다. CDC에 따르면 미국 성인 3명 중 1명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올해 초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너무 많이 자는 것도 해로울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원들은 하루에 9시간 이상 자는 사람들은 규칙적으로 자는 사람들보다 뇌졸중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