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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삼성베트남법인 매출 감소, 1~9월 이익 증가

삼성의 중간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의 베트남 내 4개 자회사는 2023년 첫 9개월 동안 총 이익 5조4742억 원(41억5천만 달러)을 벌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호치민시 삼성HCMC CE단지(SEHC), 박닌성 삼성전자베트남(SEV),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SDV), 타이응우옌성 소재 삼성전자베트남타이응우옌(SEVT)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61조8005억원(468억4천만달러)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삼성전자베트남타이응우옌(SEVT)이 24조1082억원(182억70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감소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베트남(SEV) 매출은 14.7% 감소한 16조5052억원,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SDV)은 8.6% 감소한 16조9035억원, 삼성호치치센터(SEHC)는 4.4% 감소한 4조7386억원이다. .

 

해당 수치로 볼 때, SEVT는 해당 기간 삼성전자의 현금 수입 2위였으며, 10조2164억원(77억4천만달러)을 기록한 삼성전자미국(SEA)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이익 측면에서도 SEVT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2조3472억원(17억8,000만달러)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유일하게 실적이 부진했다. SEV 이익은 12.5% 증가한 1조6219억원을 기록했다. SDV는 47.3% 성장한 1조853억원, SEHC는 7.8% 성장한 4197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SEVT의 이익은 전 세계 삼성 계열사 중 싱가포르 소재 삼성아시아(SAPL) 4조1090억원(31억1000만달러), 한국 삼성디스플레이(4조908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사업을 통해 삼성의 총 매출은 9개월 동안 1469억4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세후이익은 70억3000만달러로 71.3% 감소했다.

 

박학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0월 회의에서 삼성그룹이 향후 20~30년 동안 베트남 최대 외국인 투자자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베트남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베트남을 전략적 생산 기지이자 국제 시장을 위한 핵심 제품의 연구 개발 및 생산 허브로 계속 고려하라는 팜민찐(Pham Minh Chinh) 총리의 제안에 대해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11월, 삼성은 베트남에 20억달러를 더 투자하여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총 투자액을 220억달러로 늘릴 계획이라고 최주호 삼성베트남 CEO는 말했다. 삼성은 지금까지 베트남에 200억달러를 투자해 하노이, 호치민시, 북부 박닌성, 타이응옌성에서 10만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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