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건강과학

빈즈엉성 두 번째 원숭이두창 사례 발견

빈즈엉성 보건부는 투안안시의 19세 청년이 호치민에 사는 22세 남성 환자에 의해 감염되어 원숭이두창에 걸렸다고 기록했다.

 

10월 6일 오후 빈즈엉성 보건부 부국장 후인민찌(Huynh Minh Chin)씨는 친구(22세 - 호치민시 5번째 환자)가 아픈 후, 원숭이두창 양성 반응을 보여 베카멕스 국제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갔다고 말했다. 환자는 투안시 의료센터 감염부서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빈즈엉성 원숭이두창 환자는 이번이 전국에서 일곱번째 환자이며, 감염원이 확인된 두 번째 국내 감염 사례이다. 빈즈엉성 원숭이두창 환자는 남자친구로부터도 국내 감염이 확인된 22세 소녀로, 이 남자친구(국내 첫 사례)와 다른 환자 3명에 대해서는 아직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빈즈엉성 보건소는 이 지역에서 두 번째 환자가 발생한 것을 발견한 후, 긴급히 투안안시 의료원과 협력하여 질병이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으며, 9월 5일부터 현재까지 환자와 밀접 접촉한 모든 사람들은 역학조사를 받았으며, 병원체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당국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환자와 밀접 접촉을 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22세의 이 여성 환자는 집중적인 치료를 받은 후 건강이 안정되어 10월 10일 퇴원할 예정이다.

 

작년에 호치민시는 첫 두 건의 원숭이두창 사례를 기록했다. 이들은 해외에서 감염되어 즉시 귀국하여 지역사회에 전염되지 않게 격리했다.

 

현재 의학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전염된 원숭이두창 사례가 태국과 중국에서 급증하는 가운데 베트남에 병이 유입돼 여러 세대를 거쳐 조용히 지역사회에 전파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원숭이두창 발생국가 여행객은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보유할 가능성이 있는 설치류, 유대류, 영장류 등 포유류와의 접촉을 피해야 하며, 베트남으로 귀국할 때는 현지 보건당국에 적극 신고하여 모니터링을 받아야 한다.

 

원숭이두창 전염병은 2022년 5월에 발생했으며, 미국, 영국, 스웨덴, 벨기에, 태국, 인도, 스페인 등 한 번도 바이러스가 유통된 적이 없는 국가에서 나타났다. 현재까지 전 세계 총 감염자 수는 9만명 이상으로 주로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이다. 원숭이두창으로 인한 사망률은 0~11%이며, 어린 아이들에게서는 더 높다. 2022년 7월 23일, WHO는 원숭이두창을 위험한 전염병으로 분류된 국제 공중 보건 비상사태로 선언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천연두 백신만 있을 뿐 원숭이두창에 대한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


관련기사

호치민시에서 원숭이두창 5번째 사례 발견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